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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새 CEO 지휘아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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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새 CEO 지휘아래 도약"

머니투데이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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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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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임직원 메시지 "재건 기초 닦은 것으로 판단"-계속된 경영 부진에 부담느낀 듯

/사진제공=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14,850원 ▼100 -0.67%) 사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유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상선 재건을 위한 기초를 닦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0년 이후 현대상선의 새로운 도약은 새로운 CEO(최고경영자)의 지휘 아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지난 2014년 현대상선 사장직에서 퇴임한 후,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2016년 공모 과정을 거쳐 다시 사장을 맡았다.

그의 사의 표명은 수조원을 지원받으면서도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회사 경영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57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영업손실(4068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현대상선은 작년 4분기에도 영업손실 835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2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유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음 달 하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CEO를 추천, 선임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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