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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관련 정관 변경안은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16년부터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 온 최 회장은 다음달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더라도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지할 전망이다.
최 회장이 물러날 경우 차기 SK㈜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유력하며, 이외에 1~2명이 거론되고 있다. 염 총장은 고려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SK㈜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경영진을 대표하는 대표이사가 경영진 견제 역할을 하는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면 이사회의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경영진과 이사회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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