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에 5000여명 신청…'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2일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최된 8기 졸업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역대 최대인 5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직방, 토스 등 유망기업 창업자들을 잇따라 배출한 결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제9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신청을 접수한 결과 경쟁률이 5대1(1000명 모집)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접수 마감일엔 한꺼번에 4000여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려 온라인 신청서 업로드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 마감 시간이 두 차례 연장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대1 △경기북부(파주) 7.5대1 △부산 7대1 △강원 5.5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입교생은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사업비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정부 보조금과 사무공간, 제품제작 인프라, 코칭 등 원스톱 지원을 받는다.

22일에는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8기 입교생 402명에 대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국회의원(안산상록갑),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유관 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아키드로우 등 18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번까지 2400여명의 졸업생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청년 기술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9기 입교생도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제 2의 토스, 직방, 힐세리온과 같은 유니콘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경제 분야, 가계부채 금리를 떨어트릴 핀테크 등에서 유니콘기업이 성장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