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日 서점 '츠타야'에 팝업스토어 개장…일본 공략 속도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카카오프렌즈,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에 팝업스토어 오픈 이미지 / 사진제공=카카오IX

카카오IX는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이하 츠타야)에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츠타야는 일반 서점과 달리 주제별 큐레이션 개념을 도입한 매장이다. 책과 함께 영화, 음반, 스포츠용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전시한다. 츠타야 방문 객수는 평일 1만명, 주말 2만명 정도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도쿄점 흥행 주역인 카카오프렌즈 ‘어피치’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과 함께 한국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의 일본인 방한 유치 캠페인 ‘알수록, 한국(#MORE KOREA)’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년간이다.

카카오IX는 팝업스토어에 두리 장식을 한 핑크빛 베이비 어피치, 대형 어피치 인형 구조물, 포토월, 등신대, 배너 등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한국관광 콘텐츠 테마 전시대를 마련해 츠타야 한정판 어피치 에코백과 텀블러, 도쿄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베스트셀러 어피치 굿즈, ‘매거진B’, 켈리박과 콜라보한 클러치백과 엽서 등을 판매한다.

어피치 오모테산도 카페의 인기 메뉴인 도넛과 밀크티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한다. 10일에는 켈리그라피 작가 ‘켈리박’을 초청해 일본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IX는 4월 츠타야 오사카지점에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