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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원룸 누가 만들었을까…도시재생 전도사 된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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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원룸 누가 만들었을까…도시재생 전도사 된 창시자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 2019.03.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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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식 수목건축 대표, 1989년 원룸 첫 도입… 개별보단 마을단위 도시재생이 더 나은 사회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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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식 수목건축 대표/사진= 박미주 기자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도시재생으로 좀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에 ‘원룸’ 개념을 도입해 퍼뜨린 이가 이제는 ‘도시재생’에 푹 빠졌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사진)다. 현재 서울특별시건축사회 도시재생위원장, 더나은도시디자인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국내 소형주택의 역사가 보인다. 그는 홍익대학교 건축과에 입학한 후 건축 대중문화에 앞장서며 ‘나만의 길’을 가기로 했다. 원룸도 이런 과정에서 탄생했다.
 
1989년 건축사 자격증을 따고 개업한 뒤 1인가구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일찍 눈을 떴다. 당시 주택유형을 보면 4인가족과 대가족을 위한 투룸, 스리룸이 많았다. 이때 그는 독립을 원하는 수요를 포착하고 1인가구를 위한 원룸을 부동산상품으로 만들었다. 주로 서울 강남의 나대지에 도입했다. 한 필지에 10~20가구 되는 주택사업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소형주택 전문업체 기반의 스타트를 끊었다.
 
2000년에는 온·오프라인 기반의 리모델링 비즈니스 플랫폼 ‘리노플러스닷컴’을 창업했다. 건축사, 기술사로 이뤄진 리모델링 네트워크를 서울 내 지역별로 18개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실패의 쓴맛을 봤다. 1주일에 1000건의 일이 들어왔지만 의뢰가 과다했던 터라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여기서 유지·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소형주택업체로 기반을 다져나가자 2008년 SK네트웍스에서 연락이 왔다.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로 소형주택을 공급하는데 컨설팅·디자인·시공·운영관리까지 하는 PM(프로젝트매니지먼트)을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차장법이 강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지자 SK네트웍스는 사업을 포기했다. PM의 필요성과 노하우를 배운 계기였다.
 
2009년 5월에는 1~2인 주택전문 브랜드 ‘마이바움’을 탄생시켰다. 당시 정부가 늘어나는 1~2인가구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300가구 미만 국민주택 규모인 ‘도시형생활주택’을 도입한 영향이었다. 이후 컨설팅과 디자인·시공, 관리까지 그간의 노하우를 녹여 200건 넘는 마이바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도시형생활주택 전문가로 법 개정작업에도 참여한 그는 또다른 한계에 부딪쳤다. 개별 건축물을 만들어도 도시가 바뀌지 않은 것. 아파트보다 환경적인 면과 편의성도 떨어졌다. 이때부터 마을단위 도시계획인 ‘도시재생’으로 눈을 돌렸다.
 
주거와 함께 코워킹(협업), 교육 등 공간을 지어 사람들로 활력이 넘치도록 해야 도시재생 지역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현재는 많은 이가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게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재생 브랜드 ‘옐로트레인’을 만들고 서울 제기동 저층 주거지에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합의체도 구성했다. 현 정부가 강조하는 도시재생과 같은 흐름이다.
 
서 대표는 “낙후된 도심지역을 뉴타운으로 개발하지 못한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들에게 개발 혜택이 돌아가는 도시재생을 해야 한다”며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을 구현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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