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관이 산다…코스피·코스닥 장초반 강세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도 개장과 동시에 1% 넘게 오르는 등 강세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76포인트(1.02%) 오른 2159.8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0.31포인트(1.39%) 상승한 749.40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64포인트(0.79%) 오른 2만5650.8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92포인트(2.02%) 오른 7558.06을 기록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나섰다…코스피 2150 넘어서=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26억원, 외국인이 1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4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8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2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637억원, 기관은 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우세하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와 증권, 운송장비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의약품, 운수창고, 철강금속도 강세다. 반면 코스피 200 선물인버스, USD K200 선물 바이셀지수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가 2% 이상 뛰며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와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 LG화학 (370,500원 ▼8,000 -2.11%),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네이버, 포스코 등이 모두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LPG(액화석유가스) 차량 규제 완화 관련 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SK가스 (152,700원 ▲100 +0.07%), E1 (63,900원 ▼1,200 -1.84%)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흥아해운 (3,220원 ▲285 +9.71%)이 계열사인 국보 (2,110원 ▼75 -3.43%)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급등세다. 국보는 자금 조달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삼영화학 (3,860원 ▼100 -2.53%), 엔케이물산 (584원 ▼5 -0.85%), 롯데제과 (127,000원 ▲3,000 +2.42%) 등은 떨어지고 있다.

◇"땡큐 기관"…코스닥 750 다시 밟았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39억원, 외국인이 17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7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방송서비스가 4%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유통, 반도체, 제약, IT, 제조 업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CJ ENM (73,700원 0.00%)과 메디톡스 (130,200원 ▼2,300 -1.74%)가 5%대, 에이치엘비가 4%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포스코켐텍 (253,500원 ▼5,000 -1.93%)이 3%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쥬'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휴메딕스 (32,900원 ▼600 -1.79%)가 이틀째 강세다. 하츠 (4,815원 ▼125 -2.53%), 이스트소프트 (22,800원 ▼1,200 -5.00%), 알에프세미 (2,965원 ▼135 -4.35%)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엔더블유, 제이엔케이히터 (4,040원 ▼110 -2.65%), 아스트 (1,070원 ▲64 +6.36%) 등은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7원 내린 1130.2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