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카드로 윈도우 로그인'..시솔, 와디즈 펀딩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무전원 NFC 및 지문 인식 솔루션 'SKOFY'로 윈도우 로그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시솔

시솔지주(대표 이우규)가 데스크톱·랩탑(노트북) 등을 로그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지문 인식 솔루션 'SKOFY'를 개발, 오는 4월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SKOFY'는 생체 인증을 지원하지 않는 PC 및 노트북에서도 지문 인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SKOFY 카드'와 'SKOFY 리더기', 2개로 구성됐다.

'SKOFY 카드'는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나 배터리 없이 지문 인식이 되는 생체 인증 카드다. NFC(근거리무선통신)와 생체 인증 기술 등이 융합됐다.

이 카드는 일반적인 신용카드와 사이즈가 같다. 하단에는 지문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센서가, 카드 상단 및 중간에는 LED(발광다이오드) 표시등이 달렸다. 사용자는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리고 교통카드를 찍듯 'SKOFY 리더기'에 카드를 갖다대면 된다. 작동 여부는 LED로 확인할 수 있다.

'SKOFY 리더기'는 USB(이동식저장장치) 단자로 연결 가능하다. 지문 센서가 잘 동작할 수 있는 전력을 지원하기 위해 'USB 2.0'을 차용했다. 지문을 등록하는 용도 등에 쓰인다.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지문 등록 과정을 거치면 2개 이상의 카드를 인식할 수 있다.

이우규 시솔지주 대표는 "더 이상 윈도우 PIN(개인 식별 번호)를 기억할 필요 없다"면서 "다른 사람이 내 정보로 로그인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간 사용자 인증용 지문인증 카드가 여러 회사에서 개발됐으나 배터리 충전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안다"면서 "회사가 NFC 기술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이번 'SKOFY'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외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에도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