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지방법원은 공판을 열어 마운트곡스 전 CEO 마크 카펠라스에 대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카펠라스 전 CEO에 대해 횡령 및 신탁 위반 혐의로 기소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돼 한 때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라 불렸으며 2014년 해킹으로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85만 비트코인)가 사라져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카펠라스 전 CEO가 가상화폐 손실 책임을 물어 기소된 것은 아니다. 검찰은 당시 그가 300만달러에 달하는 고객자금을 개인적 용도에 유용한 혐의 및 보유한 자산을 부풀리기 위해 장부를 조작한 혐의 등을 물었다. 한편 카펠라스 전 CEO는 이번 재판에서 전면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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