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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몇 년째 저러고..." 김태형 감독, 애증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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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몇 년째 저러고..." 김태형 감독, 애증의 쓴소리

스타뉴스
  • 고척=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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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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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홍상삼.
"이제 자기가 방법을 찾아야지...."


김태형(52)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 투수 홍상삼(29)과 관련해 애증 섞인 쓴소리를 했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였다.

홍상삼은 전날인 15일 우천 노게임이 된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1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폭투 등 좋지 않은 기록이 연거푸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날이 추워 손이 얼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다"고 허허 웃었다.

홍상삼은 김태형 감독에게 애증을 안긴 선수다. 몇 년간 기대를 걸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홍상삼. 하지만 시범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몇 년째 저러고 있으니..."라고 웃음을 지으면서도 "이제는 자기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범경기일수록 3구 안에 타자를 잡아야 한다. 제구력이 있는 투수가 아니라면 3~4구 안에 잡는 습관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홍상삼이 캠프 때는 좋았다. 시범경기라 부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상삼은 좋은 공을 갖고 있는 선수다. 공에 스피드가 있다. 시속 140km대 중반까지 나온다"면서도 "본인이 부담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자기 몫이다. 시범경기가 4경기 정도 남았는데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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