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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S급' 인재 또 나갔다…전장 임원 美 경쟁사 CT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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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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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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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IC·하만 임원, 미국 전장 업체로…최근 외부영입 임원 잇단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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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만이 올 초 미국 'CES 2019'에서 선보인 전장 시스템/사진=하만
삼성전자 (42,700원 상승1150 -2.6%)에서 하만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외국인 임원이 미국 경쟁사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삼성전자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 속에 외부영입한 'S급' 인재의 잇따른 이탈현상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SIC(전략혁신센터)와 하만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머신을 총괄한 존 앱스마이어 SVP(Senior Vice President·전무급)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인 리어 코퍼레이션 CTO로 이직했다.

리어는 보쉬(독일), 덴소(일본), 현대모비스 (214,000원 상승2000 0.9%) 등에 이은 글로벌 10대 자동차 부품업체다. 그를 영입한 리어는 이달 초 이스라엘 주요 전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삼성전자와 비슷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월 신개념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을 공개할 당시 그를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ADAS 등 관련 기술개발에 깊숙이 참여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17년 9조3000억원을 투입해 하만을 인수할 때 실무협상을 맡아 주목받았다.

삼성전자가 '업계 베테랑'으로 추켜세운 그가 3년 만에 회사를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봉이나 개인 사정 등 여러 이유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국인 임원은 수시로 회사를 이동하기도 한다"며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북미법인 대표인 팀 백스터 사장에 이어 마크 매튜 CMO(최고마케팅책임자·전무) 등 외부에서 수혈된 인사가 하나둘씩 떠나는 것을 놓고 삼성전자 안팎에서 여러 해석과 추측이 나온다.

지난해 초에는 삼성전자 AI(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보안솔루션 '녹스' 등의 개발을 주도한 이인종 무선사업부 CTO가 구글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으로 떠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 특유의 순혈주의 조직문화나 각사 단위 평가경쟁 등을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이 같은 경쟁이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협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들이 한계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큰 그림보다는 단편적인 측면에서 경쟁이 치열해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들이 짐을 쌌을 수도 있다"며 "세계 1위를 추구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또 다른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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