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50만원'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나도 신청할 수 있을까?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8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이 제도의 대상과 지원 금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정부가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능동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모든 청년에게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상은 만 18세~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고등학교 이하·대학교·대학원을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 △기본중위소득 120%(2019년 4인 가구 기준 536만6243원)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다. 단, 방송통신대는 재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이는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 취업 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생애 1회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을 받는 청년은 구직활동 계획서·구직활동 보고서 작성, 사전 동영상 수강, 예비교육 참석 등 구직활동을 돕는 자기 주도적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지원금은 현금으로는 쓸 수 없는 클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취업 준비 지원이라는 제도의 성격상 유흥·도박·성인 용품 등의 고가 상품이나 자산 형성 관련 업종 등에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신청일은 3월25일부터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온라인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구직활동계획서와 졸업증명서(대학교·대학원),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내달 15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18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