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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치매현황. /자료=중앙치매센터 |
20일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 수는 70만5473명으로 치매유병율은 10.0%로 추정됐다. 특히 보고서는 국내 치매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와 서울 거주 치매환자 숫자가 타지역에 비해 크게 높았다. 경기도 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3만84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만6132명, 경상북도 5만4458명 등의 순이었다.
추정 치매환자 중 실제 병원에서 치매진단을 받거나 치매진료를 받은 환자는 66만1048명(93.7%)으로 집계됐다.
조기검진, 진단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에 사용된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총 14조6000억원으로 GDP의 0.8% 수준이었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에 약 2074만원이 소요된 셈이다. 65세 이상 치매환자 전체 연간 진료비는 약 2조3000억으로 1인당 약 344만원에 달했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국가·지역별 치매 정책 및 서비스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적 기초 자료"라며 "지역 단위 차원의 치매안심센터 계획수립에 이바지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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