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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보험, 27만명 가입…'50대 이상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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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보험, 27만명 가입…'50대 이상 80%'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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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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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출시 후 10개월새 26.8만건 판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2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가입자가 80%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건수가 지난해 4월 출시 후 올해 1월까지 10개월간 총 26만8000건이라고 밝혔다.


판매건수는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4월 약 5만건을 기록한 이후 매월 2만건 안팎으로 꾸준하다.

가입자 중 60대 이상이 46.3%(12.4만건), 50대가 33.8%(9.1만건)으로 기존 실손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의 80.1% 차지했다.

수입보험료는 1월까지 총 901억원이었고 같은 기간 지급보험금은 143억원(4.7만건)이다. 금감원은 "보험상품이 통상 출시 후 3년 이상 경과해야 지급보험금 추세가 안정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27만명 가입…'50대 이상 80%'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현재 11개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다.

가입심사시 체크하는 항목을 기존 18개에서 6개로 줄이고 치료이력도 최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 투약여부는 심사대상에서 제외했고 최근 5년간의 발병, 치료 이력을 심사하는 중대질병은 '암' 1개만 심사한다.

보장범위는 기존 실손보험(기본형)과 동일하지만 병원비중 본인이 부담하는 자기부담률은 일반 실손보험이 10~20%인 반면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30%로 높다. 또 의사한테 처방받은 약제 비용은 보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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