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군산형 일자리 검토…새만금 공항도 최대 지원"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2019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을 찾아 군산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군산형 일자리 검토는 물론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당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본부에서 열린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숙원했던 새만금국제공항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신속 건설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공항도 가능한 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당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과 폐쇄 등으로 나빠진 지역 경제를 언급하며 "조선산업이 어려워서 현대중공업이 공장을 폐쇄했는데 (지금) 3년치 이상 물량이 확보돼 조선산업이 다시 호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와있다"며 "가을쯤 되면 눈에 띄게 수요가 많이 보일 텐데 군산 조선산업과 관계된 부분을 어떻게 재가동할 것인지에 전라북도, 정부, 당이 관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군산형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주 적극적인 검토를 당에서 시작하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간접지원을 통해 임금이 좀 낮더라도 실질 가처분소득이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공항이 들어서면 개발공사와 함께 새만금 신항만, 철도 등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며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과 함께 서남대 폐쇄에 따른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문제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