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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3.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을 맹비난하며 "우리가 의원직 사퇴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여당과 일부 야당이 다수 독재로 제1야당을 고립하고 좌파독재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은 3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50%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선거의 규칙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100% 청와대 권력형 비리대표제, 100% 좌파세력 독점형 비례대표제"라며 "온몸으로 투쟁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독재선거제를 날치기 처리하면 패스트트랙이 아니라 흑사병 페스트(pestis) 트랙"이라고도 했다.
현재 각종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새 선거제는 지역구 당선자 숫자에 비해 당 지지율이 월등히 높은 정의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또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졌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 드루킹 댓글 조작 수사와 관련해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각각 선거를 앞둔 조작 수사, 김경수 경남지사를 감싸기 위한 부실수사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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