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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정비 마무리…익산 미륵사지 석탑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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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정비 마무리…익산 미륵사지 석탑 베일 벗는다

머니투데이
  • 조해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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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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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해체조사 착수해 18년만에 공개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 서쪽 석탑(국보 제11호)./사진=뉴스1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18년의 정비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


전라북도 익산시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해체·수리가 끝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의 완전한 모습을 오는 23일부터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비를 위해 설치했던 시설물과 석탑 주변 정비도 완료됐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일제강점기 때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문화재위원회는 1999년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를 결정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석탑 해체조사를 시작했다. 2017년 원래 남아 있던 6층까지 수리가 끝났다.

그동안 석탑의 수리과정은 관람이 가능했지만, 완전한 모습이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한편 전라북도와 익산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4월 중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말 그동안의 조사 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 뒤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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