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다 바꾼' 新쏘나타, 판매 개시…2346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21일 판매를 시작한 신형 쏘나타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풀 체인지'(full change)한 신형 쏘나타 판매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242,000원 ▲500 +0.21%)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을 출시한 뒤 5년 만에 신형 소나타를 선보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중형 세단 이미지를 담았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디자인 철학이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났다.

외장색은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로 구성됐다. 내장색은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로 마련됐다.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됐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회전력) 20.0㎏·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첨단 신기술을 대거 담았다. 먼저 △개인화프로필 △현대디지털키 △빌트인캠(Built-in Cam)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이 적용됐다.

또 △원격스마트주차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변속버튼(SBW, Shift by wire) △운전석 스마트자세 제어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도 새롭게 담겼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강화한 안전 장치도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으로 책정됐다. LPI 2.0 모델(렌터카)은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으로,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31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