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루믹스 S1·S1R' 공개…풀프레임 미러리스 대열 합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왼쪽부터)L 마운트 렌즈 △S-X50 △S-R70200 △S-R24105 제품 사진

루믹스 S1R /사진=파나소닉

소니·캐논·니콘에 이어 파나소닉도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대열에 합류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21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S1·S1R를 공개했다. 루믹스 S 시리즈는 파나소닉이 내놓은 첫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지난해 라이카, 파나소닉, 시그마 등 3사가 손잡고 개발한 미러리스 플랫폼 L 마운트를 적용한 최초 모델이기도 하다.

루믹스 S1R는 4730만 화소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사진 촬영에 특화된 제품이다. 최대 ISO 25600의 고감도 화질을 제공하며, 187메가 픽셀의 초고정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루믹스 S1은 동영상 촬영에 중점을 뒀다. 2420만 화소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 4K 60프레임/50프레임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이미지 센서 전체를 이용한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루믹스 S1은 추후 펌웨어 업그레이드 키로 브이로그와 4:2:2 10비트 방식의 내부 비디오 녹화 및 4K 60프레임/50프레임 HDMI 출력도 가능할 전망이다.

(왼쪽부터)L 마운트 렌즈 △S-X50 △S-R70200 △S-R24105 제품 사진

이날 파나소닉은 루믹스 S 시리즈와 함께 L 마운트 시스템 전용 렌즈 3종도 선보였다. 단렌즈 S PRO 50mm F1.4(S-X50), 망원 줌렌즈 S PRO 70-200mm F4 O.I.S(S-R70200), 표준 줌 렌즈 S 24-105mm F4 MACRO O.I.S(S-R24105)다.

파나소닉은 빠른 카메라 렌즈 제품군 확대를 위해 오랜 관계를 가지고 맺어왔던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 서드파티 렌즈 제조사 시그마와 연합을 구성해 렌즈 제품을 빠른 시일 내 확대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총 42개의 렌즈가 출시된다.

루믹스 S 시리즈는 블랙 단일 색상으로 루믹스 S1R는 449만원, 렌즈 패키지는 569만원이다. S1은 299만원, 렌즈 패키지는 419만원이다.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배터리 및 전용 마이크 등 카메라 액세서리가 추가로 증정된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대치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