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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계, 메이 총리에 "노딜만은 피해달라"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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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계, 메이 총리에 "노딜만은 피해달라"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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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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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EU정상회의 열리는 브뤼셀 향해
스카이뉴스 "메이, 3차 표결도 실패하면 노딜 지지"

EU정상회의 참석차 21일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내 기업 고용주와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단체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를 향해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EU)에서 떨어져나오는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만은 피해 달라고 호소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산업연맹과 영국 노동조합총협의회는 이날 메이 총리에게 공동 서한에서 "우리나라가 국가적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영국 전역의 회사와 단체들은 이런 결과에 준비돼있지 않다.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은 후세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시한 연기 요청을 위해 EU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했다.

통신은 회의장에 도착한 메이 총리가 "합의안을 마련한 상태로 EU를 떠나고 싶으며, 브렉시트 날짜를 짧은 기간 연장하는 것은 깊이 분열된 의회에 협상 시간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메이 총리가 제3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마저 통과시키지 못하면 차라리 노딜 브렉시트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스카이뉴스는 영국 내각 소식통을 인용, 메이 총리가 세 번째 표결에서 또다시 실패할 경우 협상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베스 릭비 스카이뉴스 정치부 차장은 "내각 소식통은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하면서, 메이 총리가 뜻을 굽혀 노딜 브렉시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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