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재단, 女의류 쇼핑몰 '브랜디' 입점 소상공인 모집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이 20~30대 여성의류·잡화 쇼핑 플랫폼 '브랜디'에 입점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초기 O2O(온·오프라인 연계)플랫폼과 소상공인을 연결해 상생시키는 희망재단의 'O2O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소상공인에게는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O2O플랫폼에는 입점할 소상공인을 발굴해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쇼핑몰 브랜디는 지난 2월 희망재단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20~30대 여성의류와 잡화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회원수는 약 152만명, 월 거래액 약 105억원, 노출 대비 판매율(구매전환율) 약 6%의 높은 판매 효율성이 장점이다.

희망재단은 입점 소상공인에게 △입점비 지원 △메인 배너광고·노출광고 △퍼포먼스마케팅 △입점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점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제조업 10인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쥬얼리를 포함해 여성의류와 잡화를 5개 이상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선정규모는 50명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희망재단의 O2O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은 첫해 수공예 전문 O2O 플랫폼인 ‘아이디어스’와 함께 69명의 소상공인 상품판매를 지원했다. 입점 소상공인 다수의 매출이 올랐고 일부 소상공인은 매출이 20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같은 효과로 희망재단은 지난해부터 O2O플랫폼을 헤이뷰티, 다이닝코드, 핸디온 등 3개 업체로 확대하고 지원업종 또한 뷰티, 외식업, 수공예 등으로 다양화했다.

신청기한은 다음달 17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희망재단 사무국 상생사업본부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