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허용석 前관세청장 이사회의장으로 선임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허용석 삼일회계법인 고문(전 관세청장)/사진=머니투데이 DB

SK네트웍스 (5,540원 ▼20 -0.36%)도 다른 SK (162,000원 ▲1,300 +0.81%) 계열사들처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다.

SK네트웍스는 2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허용석 사외이사(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전 관세청장)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지금까지 이 회사의 이사회 의장은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맡고 있었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김종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는 27일 주총에서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이 신임 의장에 선출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22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 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13조9865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기술∙디자인 분야의 SK매직이 렌탈 계정 150만을 돌파했으며, AJ렌터카 인수에 성공해 렌터카 업계 양강 체계를 구축했다.

최신원 이사(SK네트웍스 회장)와 조대식 이사(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가 3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연임되고, 정석우 이사(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정석우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역할도 맡는다.

대표이사는 최신원 회장과 박상규 사장이 맡았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성장사업의 가속화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 △Risk Management 강화를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 진화 △상호존중 및 역량공유 문화 정착 등을 중점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주주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이날 주총 장소에 투자자 대상 안내소(IR 부스)를 설치해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들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