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파워 출시 임박?…새로운 이미지 등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에어팟 무선 충전케이스와 아이폰XS, 에어파워 /사진=애플

애플의 무선충전패드 '에어파워'의 새로운 이미지가 애플 웹사이트 소스코드에서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맥루머스, 폰아레나 등 해외 매체는 업데이트된 에어팟 웹페이지 소스코드에서 새로운 에어파워 이미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이미지는 에어파워 위에 놓여 있는 아이폰이 아이폰X에서 아이폰XS로 변경된 것을 보여준다. 또 다른 변화는 아이폰 속 사용자 이름이 샘(Sam)에서 데이비드(David)로 바뀌었다. 해당 이미지는 현재 소스코드에서 사라진 상태다.

애플은 지난 18일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를 공개했으며, 19일에는 새로운 아이맥을 선보였다. 20일에는 2세대 에어팟과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 매일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iOS(아이폰운영체제) 12 베타에서 에어파워 관련 코드가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 된 내용은 두 기기가 동일한 매트에서 충전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에어파워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를 최대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고, 이 코드는 에어파워 기능을 설명한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애플이 이번 주에 에어파워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출시 일정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내용이 없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애플이 올해 초 에어파워 생산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으며, 애플제품 출시 예측으로 유명한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 밍치궈는 에어파워가 상반기 중 출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초 애플은 2018년 에어파워 출시를 약속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면서 이루어지지 못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뉴스 및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연일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한 것은 이날 새로운 서비스 공개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