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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때마다 홈런이…" SK, KT에 '7-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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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때마다 홈런이…" SK, KT에 '7-4' 승리

머니투데이
  • 박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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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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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서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과 이재원, 한동민 선수가 무대에 올라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9.3.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와이번스가 한동민과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올렸다.


SK는 23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전에서 KT위즈를 7-4로 이겼다.

첫 점수는 KT에 내줬지만 4-4 동점 상황에서 로맥이 결승 2점 홈런을 때려, 승리에 다가갔다. 염경엽 감독은 SK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정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초 선두 타자 황재균이 중전 안타,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 강백호가 2루 땅볼을 쳐 1사 2, 3루가 됐고,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기서 유한준이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SK 역시 1회말 곧바로 한동민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2를 만들었다. 로맥의 2루타, 이재원의 좌전 안타 이후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를 쳐 3-2로 뒤집었다.


KT는 4회초 다시 이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오태곤이 좌중간 안타를 친 뒤 장성우가 홈런을 쳐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SK는 4회말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7회 로맥이 엄상백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6-4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SK는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선두 타자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KT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김강민은 3루까지 갔다. 최항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3루가 된 상황서 김성현이 2루 방면 땅볼을 쳐 병살타가 나왔지만, 김강민이 홈을 밟아 7-4가 됐다.

SK는 9회초 마무리 김태훈을 등판시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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