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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사진=이동훈기자 |
최 후보자는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기 표절, 참고문헌·각주 없는 인용 미흡 역시 표절"이라는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인정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 후보자는 2011년 제출한 광운대 부동산학과 박사학위 논문에서 과거 자신의 연구성과물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및 학계 연구소 보고서를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 후보자는 "논문을 쓸 당시엔 표절이 아니라고 분명히 생각하고 작성을 했다"면서도 "인용구와 출처 표시 등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자는 "광운대에서도 검토 결과 표절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이 재차 "광운대가 후보자의 논문을 승인했고, 지도교수가 직접 표절을 검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질의했다.
최 후보자는 "정확히 어떤 부분이 표절이냐, 아니냐는 따져야 한다"면서도 "규정상 표절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고 따르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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