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주식투자로 재미·수익 한번에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MT 청년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왼쪽)과 가상과 현실사이 '펀스톡'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영원·김민경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류영원, 김민경씨는 미니 주식 어플리케이션 '펀스톡'을 통해 20대 청년들이 재미있게 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펀스톡은 청년들의 투자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실제 주가의 1%의 가격으로 매수, 매도가 가능토록 했다. 자금은 사용 은행의 입출금 통장과 연동시킨 후 해당 계좌의 돈으로 충전한 은행머니를 이용한다. 매도 수익 역시 은행머니로 받게 된다.

거래가격 외 주가변동률 등 모든 정보는 실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투자가 성공적일 경우 그만큼 실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앱에는 실시간 수익현황을 비롯해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펀스톡은 실시간 오픈 채팅방 서비스도 있다. 이를 통해 투자와 관련해 원하는 이용자간 정보 교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월간, 주간별로 고수익자들의 순위를 책정해 프로필에 표시함으로써 게임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성취욕과 경쟁심을 고취시키는 기능도 넣었다.

펀스톡을 통해 주식투자의 경험을 쌓은 사용자가 실제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전환 가능도 제공한다. 설정에서 실제 투자자 모드로 변경하면 사용자는 별도의 주식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실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이 때는 해당 은행의 증권계좌를 통한 인증방식을 활용해 본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들은 "청년들의 경제, 투자에 대한 친밀성이 높아지면 전반적인 금융 및 재테크에 대한 접근 장벽이 낮아지게 되므로 실질 투자율 증대를 꾀할 수 있다"며 "청년들의 투자율이 증가하면 주식시장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