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주택착공 건수는 116만2000건으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1년반만의 최저치로, 8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21만3000건을 전망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중단으로 모기지(주택담대출)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향후 주택시장 경기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보도했다. 미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보다 0.03%포인트 내린 4.28%로,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129만6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1.6% 줄었지만 주택착공 건수보다는 많다. 이는 앞으로 주택착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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