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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모잠비크…사이클론 이어 콜레라 창궐 우려

  • 뉴스1 제공
  • 2019.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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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감염 사례 5건"…WHO, 백신 90만 도스 공수 사이클론 사망자 783명…콜레라 확산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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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아이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콜레라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현재 783명에 달하는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모잠비크 당국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이클론으로 파괴된 베이라 시에서 콜레라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베이라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인 문하바에서 5명의 콜레라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이클론이 모잠비크를 덮친 지 약 2주가 지났지만, 이재민 수십만명은 여전히 수용소와 학교, 교회 등에 머물며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지난 며칠 동안 수백명의 급성 물 설사 환자가 보고됐다"며 "베이라 주민들이 길가에 고인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우물을 식수로 사용해 설사 발병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콜레라에 이어 수인성 질환, 피부 감염, 호흡기 감염, 말라리아 등 다른 전염병도 확산,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제기구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이클론으로 이미 폐허가 된 모잠비크에서 콜레라가 집단 발병할 경우 '제2의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콜레라 백신 90만 도스(1회 접종 분량)을 보냈다고 밝혔다. WHO가 공급한 백신은 주말께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텐트와 모기장, 구호 물품 등을 실은 긴급 구호 물자를 전달했다.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전파되며 급성 설사를 유발한다. 정맥 주사나 경구 수용액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몇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이달 15일 모잠비크는 해안 지역을 지나간 사이클론으로 인구 50만명의 항구도시 베이라가 폐허가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모잠비크(468명)와 짐바브웨(259명), 말라위(56명) 등 남부 아프리카에서 800명 가까이 숨지고, 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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