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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협상 재개한 르노삼성車 노사, 합의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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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협상 재개한 르노삼성車 노사, 합의낼까

머니투데이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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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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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만에 다시 만난 노사…도미닉 시뇨라 사장 "협상 진행中"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머니투데이DB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재돌입했다. 노사 대립이 해를 넘기면서 위탁 생산 물량이 줄어드는 등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다시 돌입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협상의 엄중함을 인식한듯 다른 언급은 피했다.

노사의 협상 재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 집중교섭 이후 19일 만이다. 전날(28일)부터는 집중교섭에 들어갔다.

쟁점은 노조가 요구한 작업 전환배치 합의, 노동조건 완화, 신규직원 채용 등으로 꼽힌다. 사측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축소 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닛산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던 로그를 지난해 10만대 수준에서 올해 6만대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르노삼성차가 전날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한 크로스오버 SUV(다목적스포츠차량) XM3의 생산을 부산공장에 배정하면서 협상의 긍정적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뇨라 사장은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고 이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도 "XM3는 자사 첫 크로스오버 SUV로 내년 1분기에 선보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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