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모터쇼서 자율주행·수소차 등 미래차 체험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셔틀 ‘WITHUS'.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다음달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 체험부터 수소 등 미래에너지 세미나까지 미래차 관련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31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브랜드별 자동차 전시 외에 체험·놀이 등 미래차에 대한 이해를 높일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미래차 혁신에 대한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는 '꿈의 무인차'로 불리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 체험 시승장이 마련됐다. 이 행사는 국내 자율주행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및 운영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진행된다.

행사는 모터쇼 기간 내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단위로 운영된다. 시승구간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약 400미터다. 우천시 자율주행차 시승은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제2전시장 9홀에는 '친환경차 시승행사'가 마련됐다. 총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가 이 행사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내부와 외부 주변도로 약 1.9km(초소형 전기차는 500m)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시승참가는 서울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과 행사장 내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일일 시승 가능인원은 약 300여명이다. 운전자는 만 21세 이상 성인으로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탑승 전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수소전기차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는 수소차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부스들로 채워졌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전력·한국동서발전 등의 에너지 기업 등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수소전기버스 실물, 수소충전 체험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2019 서울모터쇼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부스 '넥쏘 빌리지' 속 어린이 과학교실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자사 부스에 수소차 '넥쏘'를 직접 볼 수 있는 '넥쏘 빌리지'를 마련했다. 또 어린이들이 넥쏘 구동 원리를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과학 교실도 준비됐다.

미래차를 학술적으로 고민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제2전시장 6홀에선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6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미래차의 패러다임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세미나는 다음달 5일 오후 제1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래 에너지 동향과 인프라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수소에너지 관련 발표도 3가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다뤄질 수소에너지 발표는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수소충전소 기술과 경제성 확보 방안(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수소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 및 전망(김민수 서울대 교수) 등이다.

한편 올해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마련됐다. 1995년 제1회가 개최된 뒤로 2년에 한 번씩 열려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