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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FLER] '핵인싸 입맛'에게 추천하는 진짜 중국 집밥 식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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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혜주 크리에이터
  • 신선용 인턴디자이너
  • 홍재의 기자
  • 이예진 크리에이터
  • 2019.04.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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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국집 탐방] 진짜 중국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중국유학생지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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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와 함께하는 중국음식탐방, 가정식편
'양꼬치엔 칭따오'로 시작된 중국음식 열풍. 문재인 대통령은 재작년 베이징대학교 강연에서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한류'가 유행할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중국의 사천요리 '마라탕'이 새로운 유행"이라고 언급했어. 게다가 매년 중국인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이들이 대학가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대학가 풍경도 달라지고 있지.

중국식 백반집을 비롯해 중국식료품점, 중국인 전용 미용실·통신회사·노래방 등이 들어서 '미니 차이나타운'이 된 대학가도 꽤 많아졌어. 중국음식으로 유명한 서울의 대림, 건대 주변지역 뿐만 아니라 홍대, 신촌, 종로에도 마라탕, 마라샹궈와 같은 중국음식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진짜 중국맛이 나면서 깔끔하고 맛있는 중국식당을 찾아서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렇게 '핫한' 중국음식을 제대로 먹으려면 어디에 가야 할까? 어느 곳에 가야 본토 그대로의 맛도 느끼면서, 깔끔하고 맛있는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을까?

머플러가 진짜 레알 중국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모두가 좋아할 만한 중국음식점을 가봤어. 중독성 있다고 소문난 마라음식, 중국의 집밥을 경험할 수 있는 가정식, 아침에 간단히 배를 채우거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길거리음식까지 다양한 중국음식을 소개하고 맛은 어떤지, 식당의 위생과 분위기는 괜찮은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등을 알려줄게. 더불어 중국음식에 대한 깨알 정보도 같이 전할테니 기대하라구.

중국음식탐방에 나선 네 멤버의 레벨
중국음식탐방에 나선 네 멤버의 레벨


먼저 중국음식탐방에 나선 네 멤버를 소개할게. '체리츄'는 중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으며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중국에 놀러가는 중국음식 만렙(a.k.a 대한중국인)이야. '진진'은 이제 막 중국음식에 입문했고, '홍형'은 평소 중국음식을 즐겨 먹지. 초딩입맛을 가진 '용꼬리용용'은 아쉽게도 마라향을 극혐해.



■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정식집 '중국유학생지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중국유학생지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중국유학생지가'


깔끔함 ★★★☆☆
분위기(환경) ★★☆☆☆
맛 ★★★★☆
가격 ★★★★★

경희대 근처(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중국가정식집 '중국유학생지가'는 간판도 중국어로 돼 있고 사장님과 직원들 모두 중국인인 레알 중국집이야. 간판이야 쉬운 한자라서 알아볼 수 있다지만 식당에 중국인만 있으면 어떻게 주문하냐고? 다행히 사장님이 한국어를 하셔서 주문은 크게 어렵지 않았어. 게다가 메뉴판도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에 표기돼 있어서 중알못이어도 걱정 없지.

가정식을 파는 곳이라 그런지 이 식당의 내부는 중국 현지식당과 매우 닮아보였어. 가게로 들어가는 계단에선 중국인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홍보 스티커가, 식당 정문엔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중국어(欢迎光临 huānyíngguānglín 환→잉↗꽌→린↗)가 보였거든.

식당 안엔 오픈 주방과 함께 6~7개의 테이블이 있었어. 경희대 정문에 위치해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더라고.

눈이 돌아갈 정도로 다양한 메뉴
눈이 돌아갈 정도로 다양한 메뉴


네 명의 탐방단 멤버들은 이곳에서 총 7개의 음식을 주문했어. 마파두부, 어향가지, 홍소삼겹살, 토마토 달걀 볶음, 마라탕, 감자볶음, 철판 갈비 볶음 등 두루두루 다양한 메뉴를 골랐지. 음식 가격은 싸게는 5000원부터 비싸게는 1만6000원까지로 꽤 저렴한 편이었어.

그럼 머플러 중국음식탐방단이 맛본 7가지 음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구.



■ 마파두부(麻婆豆腐 mápódòufu) 5000원





麻婆豆腐 (마↗포↗또우↘푸): 마파두부
麻(má) : 마 / 婆(pó): 할머니 / 豆腐(dòufu): 두부
중국 현지 가격: 평균 20위안(약 3377원)

마파두부는 돼지고기, 고추, 생강, 파 등을 넣어 만든 사천지방의 두부요리야.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나지. 마파두부는 우리나라의 평범한 중국집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 '중국유학생지가'의 마파두부도 그와 맛이 비슷해서 중국음식 초보자들도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거야.

한국식 마파두부와 비슷한 맛
한국식 마파두부와 비슷한 맛

'중식입문' 진진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맛이긴 한데 너무 짜. 밥이랑 먹어야 할 것 같아"
'마라극혐' 용꼬리 용용 "두부가 굉장히 연한 두부였어. 한국의 마파두부와 비슷하면서도 안 비슷한 그런 맛"
'중식만렙' 체리츄 "내 입맛엔 별로 짜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중국음식은 대체로 간이 강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면 이 집은 간이 평범한 편"
'중식 좋아' 홍형 "평소 중국집에서 먹던 마파두부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야. 밥 반찬으로 먹기 딱!"

보통 중국 현지에서 마파두부를 주문하면 고수(香菜)를 넣어 내오는 경우가 있어. 고수가 들어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과 향이 확 달라져. 혹시나 중국에서 도전정신따위 전혀 없이 '이 메뉴는 안전빵(?)이니까'란 생각으로 마파두부를 주문하려면 이 말 한마디를 기억했다가 꼭 말하길.

부↗야오↘ 샹→차이↘! 不要香菜(búyào xiāngcài) = 고수는 빼주세요!



■ 어향가지(魚香茄子 yúxiāngqiézi) 6000원





鱼香茄子(위↗씨앙→치에↗즈): 어향가지
鱼香(yúxiāng): 어향소스 / 茄子(qiézi): 가지
중국 현지 가격: 평균 20위안(약 3377원)

어향가지는 가지에다 어향소스, 두반장, 간장, MSG, 식초 등을 넣어 볶은 요리로 중국 사천지방의 전통적인 요리 중 하나야. 여기서 두반장(豆瓣醬)은 중국의 전통'장'이야. 우리나라의 고추장, 된장과 비슷한 류라고 보면 돼. 콩과 누에콩을 섞어 발효시키고 고추, 소금 등을 넣어 만들지. 고추장과 비슷한 매운맛이 나는데 중국에선 이 두반장을 요리에 꽤 많이 사용해. 훠궈, 마파두부, 탄탄면 등에도 이 두반장이 들어가지.

탕수육 맛이 나는 어향가지
탕수육 맛이 나는 어향가지

'중식만렙' 체리츄 "중국에서 먹었던 어향가지는 보통 두반장을 넣어서 매콤하게 조리된 게 많았어. 그런데 이 집의 어향가지는 한국의 중국집에서 만든 것처럼 달콤시큼한 탕수육 소스에 가지를 볶은 느낌이여서 아쉬워. 역시 두반장에 볶아서 먹는 어향가지가 최고"
'중식입문' 진진 "새콤달콤한 탕수육 맛이 나는 음식이야. 달콤해서 손은 가는데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어. 그냥 먹을 만"
'마라극혐' 용꼬리용용 "소스가 한국 탕수육 같아. 근데 탕수육보다 새콤해서 먹기 힘들었어. 원래 가지무침을 좋아하는데…(말잇못)"
'중식 좋아' 홍형 "체리츄가 지적한대로 소스가 너무 달달해서 아주 맛있진 않았어. 그래도 우리나라 식당에서 반찬으로 주는 가지볶음보다는 맛있었어"



■ 홍소 삼겹살 (红烧五花肉 hóngshāowǔhuāròu) 6000원





红烧五花肉(홍↗샤오→우↗화→로우↘): 홍소삼겹살
红烧(hóngshāo): 기름과 설탕, 간장을 넣어 익혀 검붉은색이 되게 하는 중국 요리법 / 五花肉(wǔhuāròu): 삼겹살
중국 가격: 평균 20元(약 3377원)

홍소삼겹살은 주로 중국의 북방지역에서 먹는 음식이야. 한국인들에겐 굉장히 생소한 음식이겠지만 조리법을 보면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볶음과 비슷해. 간장과 계피, 설탕 등으로 만들어서 달콤짭짤한 맛이 나기 때문에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거야. 특히 마라와 같은 특이한 향이 나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중국음식을 아예 못먹는 용꼬리용용도 먹을 수 있던 음식이었어.

우리나라 돼지볶음과 비슷한 요리인 것 같다는 홍형
우리나라 돼지볶음과 비슷한 요리인 것 같다는 홍형

'중식만렙' 체리츄 "사실 내가 생각한 홍소삼겹살의 이미지(두반장과 함께 매콤하게 볶은 홍소삼겹살)와는 달랐지만 맛있었어. 간장으로 고기와 채소를 볶은 간단한 음식이라 누구나 먹기 좋을 듯? 하지만 고기에서 약간 누린내가 나서 몇 번 먹고 손이 가지 않았어"
'중식입문' 진진 "소스가 한국음식처럼 익숙했어. 하지만 누린내 때문에 도저히 못먹겠어서 포기. 우리나라는 돼지 누린내 잡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중국은 그것마저도 음식으로 승화(?)시키는 건가?"
'마라 극혐' 용꼬리용용 "맛이 나쁘지는 않아서 먹긴 했는데 그다지 끌리진 않아"
'중식 좋아' 홍형 "솔직히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 고기에 향이 강하게 들어가니까 거부감이 들었어. 고기는 그냥 깔끔하게 먹고 싶어"



토마토 달걀 볶음 (西红柿炒鸡蛋 xīhóngshìchǎojīdàn) 6000원





西红柿炒鸡蛋(시→홍↗슬↘차오↗찌→단↘): 토마토달걀볶음
西红柿(xīhóngshì): 토마토 / 炒(chǎo): 볶다 / 鸡蛋(jīdàn): 달걀
중국 현지 가격: 평균 15위안(약 2532원)

'토달볶'이라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토마토 달걀 볶음. 중국음식에선 아주 기본 중에 기본인 반찬이지. 어떤 가게에 가더라도 무조건 메뉴판에 있는 음식이야. 계란과 토마토를 같이 볶고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내는 게 특징.

"계란과 토마토를 같이 볶아 먹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하지만 한입 먹어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걸? 기름에 볶는 과정에서 토마토가 살짝 으깨지면서 토마토 국물이 나오는데, 이게 계란과 어우러지면 마치 토마토스튜st이 된다구. 중국에서 '맛이 어떨지 몰라서 뭘 주문해야 할지 모르겠어' 싶은 사람들은 토달볶을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0에 수렴한다는 거, 기억해 두길.

'중식만렙' 체리츄 "자주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최애 음식이야. 기본 반찬이라 기본은 했네. 가장 맛있었어"
'중식입문' 진진 "달걀의 부드러움과 듬성듬성 썰려 들어간 토마토 식감이 잘 어우러진 맛"
'마라 극혐' 용꼬리용용 "'왜 토마토랑 달걀이랑 같이 볶았지?'란 생각이 들었어. 맛이 없어"
'중식 좋아' 홍형 "JMT. 재료로 보나 조리법으로 보나 특별할 것 없지만 그냥 맛있어. 달걀프라이, 달걀찜, 달걀말이가 특별해서 맛있는 건 아니잖아?"



마라탕 (麻辣烫 Málàtàng) 6000원





麻辣烫(마↗라↘탕↘): 마라탕
麻辣(Málà): 맵고 얼얼하다 / 烫(tàng): 탕
중국 현지 가격: 평균 20~30위안(약 3377~5065원)

마라탕은 요즘 제일 핫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싸음식'이야. 여기서 마라(麻辣)란,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야. 산초나무열매, 고추, 조미용 술, 참기름, MSG, 쓰촨소금이 주재료로 들어가고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지. 이 '마라'로 만든 요리는 중국에 꽤 많아. 마라샹궈, 카오위 등등. 이어지는 <마라편>에서 중국의 마라로 만든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아.

일반 마라탕 가게와 비교해봐도 양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음
일반 마라탕 가게와 비교해봐도 양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음

보통 중국에서 먹는 마라탕은 먼저 탕(마늘탕,맑은탕 등등 가게마다 다름)을 선택하고, 안에 들어갈 재료를 기호에 맞게 추가해. 그리고 탕과 함께 데쳐진 재료가 나오면 먹는 사람이 직접 마라, 고추기름, 땅콩소스를 넣지.

이와 다르게 요새 유행하는 한국의 마라탕은 손님이 직접 소스를 선택하는 과정이 생략되곤 해. 탕과 소스는 이미 정해져 있고 그 안에 들어가는 채소와 완자, 고기 등만 선택할 수 있지. 대신 마라소스로 맵기 조절은 할 수 있어. 하지만 땅콩소스가 탕에 진하게 들어간 상태로 나오는 가게가 대부분이라는 사실. 중국에서 마라탕을 먹어본 체리츄에겐 무척 아쉬운 부분이야.

'중식만렙' 체리츄 "가성비 갑 마라탕. 요즘 마라탕이 유행인데 한 접시에 기본 1만원은 넘어. 국물 소스도 알아서 넣어주셨는데 역시 믿고 먹는 마라탕이야. 땅콩소스를 넣는 걸 안 좋아하는데 이 집은 땅콩 맛이 별로 안나서 좋았어"
'중식입문' 진진 "이게 진짜 중국 마라탕 맛이구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강한 마라맛"
'마라 극혐' 용꼬리용용 "마라탕 싫어! 안 먹어! 극.혐."
'중식 좋아' 홍형 "가격대 성능비로는 굿. 건더기를 가득 채워 줬는데 국물에 비해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좀 부담스러운 건 단점"



■ 감자 볶음 (炒土豆丝 ChǎoTŭdòusī) 6000원





炒土豆丝(차오↗투↗또우↘쓰→): 감자볶음
炒(Chǎo): 볶다 / 土豆(Tŭdòu): 감자 / 丝(sī): 채썬 모양
중국 현지 가격: 평균 20위안(약3377원)

이 음식은 이름 그대로 감자를 볶은 요리야. 우리가 집반찬으로 흔히 먹는 감자볶음과 비슷해서 중국음식 LV1.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음식이지. 다만 식감과 요리 방법이 조금 달라. 부드럽고 짭짤한 한국식 감자볶음과는 다르게, 중국식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게 특징이야. 중국식 식초를 넣어서 시큼한 맛이 강해.

이 감자볶음은 크게 두가지 요리 방법으로 나눠볼 수 있어. ① 피망과 볶아서 짭쪼름하게 먹는 방식 ② 식초, 두반장에 볶아 맵게 먹는 방식.

이상하게 계속 들어가는 중국식 감자볶음
이상하게 계속 들어가는 중국식 감자볶음
'중국유학생지가'는 ① 피망과 볶아서 짭쪼름하게 먹는 방식으로 조리하더라구. 시큼한 감자볶음을 별로 안 좋아하는 체리츄는 주문할 때 식초를 덜 넣어 달라고 주문했는데도 약간의 시큼한 맛이 살아 있었어. 진진과 용꼬리용용은 우리가 보통 아는 한국식 감자볶음과는 다른 아삭아삭한 식감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맛이라 이상하게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매력이 있다는 평을 남겼어.

'중식만렙' 체리츄 "처음 주문할 때부터 식초는 조금 넣어달라고 말했는데도 시큼한 맛이 살아있어서 좀… 두반장을 사용해 매콤하게 볶은 중국식 감자볶음을 선호하는 편이야. 그래도 이 집의 진짜 중국식 감자볶음은 무난한 맛이었어"
'중식입문' 진진 "얇게 썬 무채 같은 식감. 그래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네?"
'마라 극혐' 용꼬리용용 "7개의 음식 중에 가장 한국음식 같았어. 손이 그나마 자주 갔어"
'중식 좋아' 홍형 "서브 반찬으로 딱 좋은 느낌. 그런데 밥 하나에 감자볶음 하나만 시켜서 먹기엔 크게 부족해 보여. 반찬을 3개 이상 시킬 때 같이 주문하는 걸 강추"




■ 철판갈비 볶음 (干锅排骨 gān guōpáigú) 16000원





干锅排骨(깐→꾸오→파이↗구↗): 철판냄비볶음
干锅(gān guō): 넓은 철판 냄비 / 排骨(páigú): 갈비
1인용 중국 현지 가격: 평균 15위안(약 2532원)

철판갈비볶음은 돼지갈비, 연근, 콩나물, 청경채, 얇게 썰은 감자 등이 주재료로 들어가고 두반장, 간장, 굴 소스 등을 넣어 큰 솥에 볶는 중국의 요리야. 이 요리 역시 중국 현지에서 굉장히 자주 먹지만 한국인들에겐 생소할 거야.


철판갈비볶음은 중국의 각종 향신료가 들어가 강한 향과 매운 맛이 특징이야. 그래서 웬만큼 중국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주문하지 않길 권해. 마라 음식을 좋아하거나 딱히 향신료에 거부감이 없다면 도전해 보길 추천하고. 참고로 아마 한국에서 이 음식을 파는 곳은 '중국유학생지가' 뿐일 것 같다는 게 체리츄의 의견.

'중식만렙' 체리츄 "깐구오파이구를 한국에서 만나다니! 중국 유학시절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자주 먹었던 음식이야. 원래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작은 철판 솥에 넣어 주는 혼밥 음식이지. 개인적으로 배추, 청경채, 콩나물, 팽이버섯 등의 채소가 많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 맛은 중국에서 먹었던 것과 똑같았지만 고기에서 냄새가 나서…(할말하않)"
'중식입문' 진진 "고기 누린내가 강했어. 하지만 마라양념이나 곁들여진 야채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 계속 먹게 되는 묘한 매력"
'마라 극혐' 용꼬리용용 "맛을 보기 위해 한 입 먹고는 손도 안댔어. 마라탕이랑 비슷한 맛이 나. 마라 극.혐."
'중식 좋아' 홍형 "홍콩이나 마카오를 여행할 때 길을 걷다 보면 이 음식과 비슷한 냄새가 났는데 굉장히 불쾌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손이 잘 안 갔어"



■ 머플러의 원픽은?



'중식 좋아' 홍형 : 우리나라 집밥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어. 감자볶음, 홍소삼겹살 등등. 딱히 이 중에서 원픽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 굳이 고르자면 '중국유학생지가' 이 집 자체가 오늘의 원픽. 중국음식탐방을 시작하면서 다른 중국음식점에도 가봤는데 이곳이 가성비나 맛이 훌륭하다고 생각해. 다시 먹으러 올 것 같아.

'중식 입문' 진진 : 자취생의 입장에서 음식 하나에 5000~6000원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혼자 와서 먹는 것보다 중국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나 중국인 친구와 함께 와서 여러 음식을 시켜먹으면 좋을 것 같아.

오늘의 원픽, 아니 투픽은 첫 번째로 철판갈비볶음. 개인적으로 마라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숙주와 마라소스가 섞인 이 음식이 이상하게 손이 많이 갔어. 고기에서 누린내가 난다는 걸 감안해도 괜찮았어.

두 번째는 마라탕. 중국음식탐방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다른 마라탕 전문점을 가본 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야 했어. 선택장애인 나는 어떤 음식을 넣으면 맛있을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 '중국유학생지가'는 사장님이 알아서 만들어 주셔서 좋았어. 국물에서 땅콩맛이 진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고, 마라소스가 좀 많이 들어가서 또 좋았어.

'마라 극혐' 용꼬리용용 : 이곳에서 먹은 음식들 중 원픽은 감자볶음이야. 그나마 한국의 맛과 가장 비슷했거든. 나머지는 다 별로였어. 감자볶음과 쌀밥이 제일 먹을 만했어.

'중식 만렙' 체리츄 : 중국에서 잠시 살았던(a.k.a 대한중국인) 내겐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야. 가격도 명동, 건대, 대림에 비해서 훨씬 양심적인 편이고. 한국에서 이 정도 가격으로 중국의 맛을 구현해내는 곳은 아마 찾기 힘들 걸?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국 현지 식당과 비슷하다는 점,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이 중국인인 점, 맛도 훌륭하고 가격도 훌륭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이 그리울 때마다 여길 찾으러 올 것 같아.

내 원픽은 토달볶. '가장 기본적인 걸 잘해야 진짜 맛집이다'란 말이 있잖아? 여기는 진짜 맛집이야.

머플러가 주문한 7가지 음식
머플러가 주문한 7가지 음식

머플러의 중국음식탐방단은 7가지 음식을 주문해(마파두부 5000원 + 어향가지 6000원 + 홍소삼겹살 6000원 + 토마토달걀볶음 6000원 + 마라탕 6000원 + 감자볶음 6000원 + 철판갈비볶음 16000원) = 총 5만1000원을 결제했어. 명동, 건대 등의 식당에선 보통 요리 하나에 1만원이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야.



오늘의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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