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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높아지는 공모주 펀드…투자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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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2019.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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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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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글로벌 증시 훈풍, 특히 외국인의 투자자금 대규모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환매를 통한 차익실현 욕구가 더욱 커지면서 펀드에서는 대규모 환매가 쏟아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 원 넘는 자금이 유출되었으며, 특히 액티브 주식형 펀드 등에서는 6,0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연초 이후 채권형 펀드로는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는데, 이는 금리 인상 우려가 많이 완화된 데다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이 조정을 보인 이후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설정액 증가율을 기준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된 펀드 유형을 살펴보면 하이일드 혼합형이 57.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연초 이후 설정액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하이일드 혼합형은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으로 인해 공모주에 집중투자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공모주 펀드로 분류된다. 공모주 펀드는 일반 유통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대비 변동성이 낮고 여유 자금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IPO 규모는 2,124억 원으로 전월 대비 835억 원 늘었다. 여기에 연초 이후 공모주 시장의 성과는 매우 좋은 편이다. 연초 이후 상장된 종목 전부를 상장일 시초가 또는 종가로 매도했다면 공모가 대비 각각 36.7%, 39.5%의 성과를 기록했다. 만일 3월 26일까지 보유한 투자자라면 코스닥 시장의 강세 등으로 수익률은 더욱 올라 55.1%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을 것이다.

지난해 코스닥벤처펀드의 출시로 공모주 투자자금이 몰리며 공모가도 올라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과열 구조에서는 벗어나 있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에 따른 성과는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IPO 시장 규모는 최근 4년 내 최저 규모를 보였던 지난 해 보다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시가 총액 5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SK바이오팜이 IPO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조 원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카카오게임즈는 감리 이슈 해소 국면에 접어든 만큼 올해 재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3월은 IPO 비수기임에도 수요예측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올해 상장기업 수는 최근 10년 평균인 62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공모주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공모주 투자는 상장 주관사에 청약 등을 통해 직접 투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제도로 인해 펀드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 특히 공모주 투자에 집중하고 싶다면 단순 공모주 펀드보다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나 코스닥벤처펀드가 유리한 편이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총 배정 물량의 10%를, 코스닥벤처펀드는 20%(코스닥 종목)가 우선 배정되기 때문이다. 대신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비중이 45%를 넘다 보니 특히 크레디트 시장의 향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될 수 있으며, 코스닥벤처펀드 역시 코스닥 관련 보유 비중이 높다 보니 코스닥 시장의 향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움직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공모주 투자 역시 투자 성과가 우수한 검증된 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 공모주 투자는 기존의 상장 기업 대비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밸류에이션에 어려움이 존재하고, 장기간에 걸친 상장 주관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변수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펀드별 운용 전략에 차이가 크므로, 투자 전에 살펴 투자 목적 및 포트폴리오에 맞게 투자해야 할 것이다.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지고 있다. 또한 국내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월 무역지수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 부진으로 지난 2월 수출은 금액은 물론 물량마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가 밝힌 1분기 실적 예상치도 시장의 우려를 더 하고 있다. 이에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투자자에게도 공모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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