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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이재민에 공공임대주택 월세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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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이재민에 공공임대주택 월세 감면

머니투데이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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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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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LH 긴급주거지원 협약체결… 2년간 임대보증금도 면제

국토교통부는 11일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이재민이 임대료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긴급 지원한다. 지자체는 입주자가 부담할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자가·임차 구분 없이 피해를 입은 주택에 거주했던 이재민으로서 시·군에서 주거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가구다.

최초 2년 동안 LH에서 임대보증금을 면제하고, 월 임대료는 50% 감면해준다. 월 임대료 중 나머지 50%는 지자체에서 지원, 이재민은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다.

LH가 보유한 임대주택 중 우선 공급 92가구(강릉시 32가구, 동해시 60가구)에 대해서는 청소 등 입주 준비를 완료했다. 시·군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재민이 희망하는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전세임대주택도 공급한다. LH가 먼저 민간주택을 임차해 이재민이 저렴하게 재임대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전세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아 LH에 계약을 요청하거나 LH에서 미리 확보한 주택 중 원하는 곳을 골라 입주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이재민은 해당 시·군으로 신청해 주거지원 대상자로 확인 받고 입주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고성군 일대 등 주택 피해는 많으나 기존주택을 활용한 임대 주택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선 장기 거주 가능한 조립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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