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컴백 함께하는 '엠마 스톤' 누구?

사진=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인기 코미디쇼 'Saturday Night Live'(이하 SNL)로 컴백하는 가운데, 함께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에 관심이 쏠린다.

엠마 스톤은 1988년생으로 미국 배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라라랜드'등의 작품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하다. 그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시리즈에서 만난 앤드류 가필드와 공개 연애를 하다 2015년 결별했다.

엠마 스톤은 2004년 TV 리얼리티 쇼 'In Search of the New Partridge Family'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의 작은 역할부터 거친 후 2007년 영화 '슈퍼배드'로 할리우드 어워즈에서 뉴 페이스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좀비랜드'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는 슈퍼 히어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에서 그웬 스테이시 역할을 맡아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2014년에는 블랙 코미디 영화 '버드맨'에서 회복중인 마약 중독자의 역할을 연기해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로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이 영화로 비평가들에 호평을 받았으며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볼피컵 여우주연상과 골든 글로브상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SAG) 여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여우주연상,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엠마 스톤은 2015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개런티를 받는 여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2013년에는 포브스 셀러브리티 100에 오른 바 있다.

'SNL' 예고편 영상화면./사진=유튜브 'Saturday Night Live')캡처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12일 'SNL'은 엠마스톤이 호스트, 방탄소년단이 뮤지컬 게스트로 서는 13일(현지 시간) 방송의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엠마스톤은 방탄소년단 팬 '아미'임을 밝혔다. 그는 "BTS가 우릴 둘러싸고 있어"라며 긴장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을 "천사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엠마 스톤은 미국 TBC 채널의 인기 토크쇼 'CONAN'에 출연해 k-pop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엠마 스톤은 "k-pop은 세계적인 현상이고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k-pop에 애정이 높은 엠마 스톤이 그 중심에 서 있는 방탄소년단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