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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양씨가 복용했다고 밝힌 식욕억제제는 과다 복용하면 간이 시약검사 때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경찰은 실제 양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최근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한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약을 과다 복용하면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양씨의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양씨를 일단 석방하고 국과수 결과를 보고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씨는 전날 새벽 3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 근처 도로를 뛰어다니고 차량에 갑자기 뛰어드는 등 소란을 일으켜 체포됐다. 양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에 부딪혔으나 크게 다치진 않았다.
양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파출소로 연행되는 중에도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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