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실적악화'에도 르노삼성 파업 강행...참여율은 절반으로 '뚝'

머니투데이
  • 장시복 기자
  • 2019.04.15 15:2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작년 매출 1조 감소...이번주 15·17·19일 징검다리 부분파업, 참여 저조 결속력 약화 분석도

image
지난 15일 부산 강서구 신호공단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부의 모습. 평소 근무시간이지만 이날 회사측의 임단협 제시안에 반발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공장은 텅 비어있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34번, 128시간 공장이 멈췄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7개월 간의 파업 후폭풍으로 르노삼성의 지난해 영업 실적이 악화되고, 이달 말 셧다운(가동중단)까지 통보됐으나 르노삼성 노조의 파업은 멈추지 않고 있다.

단, 조합원들의 참여율은 절반 가까이로 낮아져,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결속력이 약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과 17일, 19일 '징검다리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오는 19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한쪽의 급격한 태세 전환이 없는 한 타결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최근 회사는 부진한 성적표까지 받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 지난해 영업이익은 35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 떨어졌다. 매출도 5조598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1조1105억원) 내렸다.

이에 따라 배당금도 총 1552억원으로 27% 급감했다. 배당률(당기순이익의 70%)은 동일하지만 절대 액수는 확 줄었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가 지분 80.04%를, 삼성카드가 19.90%를, 우리사주가 0.06%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렇게 실적이 악화된 데에는 10개월째 이어진 노사 간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7개월째 58차례(234시간) 부분파업이 빚어졌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마저 직접 나서 지난 11일 부산을 찾았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에 르노삼성 사측은 오는 29일과 30일, 다음달 2일과 3일 등 총 나흘간 부산공장 비가동 휴무를 진행하겠다고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다음달 1일은 노동절로 자연스럽게 비가동 휴무일이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다시 강행해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도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닛산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물량 차질 등의 이유로 올해 부산공장 로그 생산 감산분 4만2000대 중 2만4000대를 일본 큐슈 공장으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단, 조합원들의 파업 미참여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0일 31%에서 12일 38%로 높아졌고, 이날 주간조는 46%까지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조합원들이 어느 게 실익인지 따져보는 분위기"라며 "협상이 더 지체되도 물량이 급감하면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달 말 비가동 휴무는 외부에선 '셧다운'(가동중단)으로 표현되지만, 공식적으로는 '단체휴가'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적 휴가 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휴가로 회사가 필요할 경우 그중 일부를 단체 휴가로 쓸 수 있다는 게 르노삼성 설명이다.

직원별로 연간 7일에서 최대 12일까지 사용 가능한 일종의 사내 복지로, 지금까지 명절이나 연휴 등에 붙여쓰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협력업체들은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며 일시적 가동 중단을 촉구해왔는데 단체 휴가를 활용키로 한 것이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머니투데이-KB은행 설문 (5/15~5/2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