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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 브루나이 왕따 시키자 중국이 손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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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1 제공
  • 2019.04.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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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위치도 - 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서방이 동성애에 적대적이라며 브루나이를 왕따 시키자 중국이 손을 내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최근 서방은 브루나이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을 강화해 불륜은 물론 동성애 행위를 한 사람도 투석 사형에 처하도록 한 새 형법을 시행하자 브루나이에 대한 보이콧을 하고 있다.

브루나이는 지난 3일부터 새 형법을 시행했다. 새 형법은 동성간 성행위나 불륜에 투석 사형을 하는 것 이외에도 절도를 저지르면 초범은 오른손을, 재범은 왼 다리를 절단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브루나이가 소유한 호텔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는 샤리아법을 비난하며 브루나이 투자청 소유의 '도체스터 컬렉션' 호텔 그룹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했다. 전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가수 겸 작곡가 엘튼 존 등이 이에 동참했다.

도체스터 컬렉션은 로스앤젤레스의 '벨 에어' 등 미국과 유럽에 고급 호텔 9곳을 운영하고 있다.

브루나이가 동성애에 관대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서방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브루나이에게 도움을 손길을 내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브루나이가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를 위해 브루나이가 필요하고, 브루나이 또한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석유가 바닥나고 있기 때문이다.

브루나이는 석유로 인해 현재는 동남아 최고의 부국이지만 석유 매장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긴요하다.

중국은 샤리아 율법과 관련, 브루나이 국내의 문제라며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브루나이 석유는 향후 20년 정도면 바닥날 전망이다. 브루나이는 먹고 살기 위해 경제를 다각화해야 한다.

특히 브루나이는 중국 일대일로의 적극적인 지지국이다. 중국과 브루나이는 광시-브루나이 경제회랑 건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에 이미 40억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1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국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양국 정상회담 - 신화통신 갈무리
지난해 11월 열린 양국 정상회담 - 신화통신 갈무리

이뿐 아니라 브루나이 관광객 대부분은 중국인이며, 지난 2월 화웨이는 브루나이의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건설에 관심 많다고 밝혔다. 중국과 브루나이의 밀월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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