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18주째 하락… 서울 전주비 0.01% 내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부산 울산 등의 아파트 값이 하락한 반면 대구는 상승했다.

18일 KB국민은행 주간 부동산 시장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둘째주 이후 1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1% 하락해 전주 하락률 0.03%보단 낙폭을 줄였다. 수도권 0.02%,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2% 각각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한주간 0.05% 떨어졌으며 인천은 보합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가 0.04% 상승했으며 광주와 대전은 보합을 기록했다. 울산과 부산은 각각 0.16%, 0.03% 내렸다. 기타 시도에서는 전남과 세종이 보합이었으며 경북(-0.09%) 경남(-0.07%) 충남(-0.07%) 등이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가 0.04% 상승한 반면 서초구(-0.06%) 송파구(-0.06%) 동작구(-0.04%) 성북구(-0.04%) 강남구(-0.04%)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0.04% 떨어져 21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0.02%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0.04% 밀렸다.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 하락률은 각각 0.02%, 0.08%로 집계됐다.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 광주 대전이 보합이었으며 울산과 부산이 각각 0.14%,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역시 0.02% 밀렸다. 성북구(-0.18%) 금천구(-0.07%) 서초구(-0.06%) 동대문구(-0.05%) 영등포구(-0.04%) 등이 내렸다. 이에 반해 헬리오시티 충격을 벗은 송파는 0.01% 상승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강화 정책기조 지속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서울 또한 대출 규제로 매매, 전세 시장 모두 거래가 위축돼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