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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담배 '쥴(JULL)' 곧 상륙…들썩이는 편의점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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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 2019.04.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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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부담·출점 제한' 악재에 힘없던 주가, 최근 오름세…증권가 목표주가 잇단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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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점유율 1위인 '쥴(JULL)'이 빠르면 다음달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편의점 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신규출점 제한 등 악재로 올 초까지도 기를 펴지 못하더니 최근 1~2개월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197,000원 상승3500 -1.8%)은 23만2000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35,150원 보합0 0.0%)은 4만8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은 이달 들어 6.2%, GS리테일은 4.3% 올랐다. 특히 BGF리테일은 전날 장중 23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국내 증시 상승 랠리에도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1월 말과 비교하면 주가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BGF리테일은 2개월여 만에 26%, GS리테일은 13.3% 뛰었다.

먹구름이 잔뜩 끼였던 편의점 기업 주가에 햇살이 든 것은 출시 1년여만에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리며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장악한 '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작고 가벼운데다 냄새가 나지 않아 호기심을 갖는 흡연자들이 많다. 국내에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유명 정계 인사들이 피운다고 알려지면서 해외직구가 늘기도 했다.

美 전자담배 '쥴(JULL)' 곧 상륙…들썩이는 편의점株

편의점은 전체 매출의 40% 안팎이 담배에서 나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담배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상승 배경도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신규 전자담배 출시 모멘텀에서 찾아야 한다고 분석한다. 전자담배 외에는 2020년 최저임금 인상폭 둔화,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온라인 침투 영향 최소화 등도 편의점 업종의 가치 제고 배경으로 꼽힌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린 것은 신규 출시할 전자담배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담뱃값 인상, 아이코스 전자담배 판매 출시 등 이슈가 있었던 지난 2015년과 2017년에도 편의점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었다"고 봤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쥴이 출시되면 편의점의 고객 유입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큰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쥴'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조언도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쥴의 본체 가격은 35달러로 10만원 안팎에 판매 중인 국내 기존 전자담배보다 저렴해 편의점 매출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지난달부터 BGF리테일·GS리테일 등 편의점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말까지 18만5000원~25만원선이던 BGF리테일 목표주가는 4월 현재 24만~29만원으로 높아졌다. GS리테일 목표가는 올 초 3만8000원~4만원에서 최근 4만8000원~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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