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회에서 LG 올레드를 만나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8월25일까지 서울 중구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장에서 올레드 TV를 활용해 고흐의 '푸른색 방'을 재해석한 디지털 갤러리를 만들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오는 8월25일까지 서울 중구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회에서 디지털 갤러리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LG의 알파벳을 따 '러빙 고흐'(Loving Gogh)라고 이름지은 디지털 갤러리는 1890년 사망한 고흐가 130년을 넘어 2019년 당신을 만난다는 주제로 고흐 작품 중 하나인 '푸른색 방'을 재해석해 꾸몄다.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는 원작의 창문이 있던 자리에 77인치 LG 올레드 TV를 넣어 고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화소를 하나하나 제어할 수 있어 더 세밀하고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풍부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으로 정면이나 측면 어느 각도에서도 색상 변질 없이 원작의 감동을 전한다.

갤러리에 설치된 제품은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 디자인으로 그림을 벽에 붙인 듯한 느낌을 준다. 인공지능 기술로 원본 영상을 분석, 최적의 화질을 구현해 실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디지털 갤러리에 설치된 올레드 TV엔 고흐의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인물이라는 주제로 '꽃이 핀 과수원', '자화상' 등 고흐의 대표 작품 30여점이 번갈아 상영된다.

전세계 고흐 전시회를 주최하고 세계 최대 고흐 컬렉션을 보유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의 총괄책임자 애드리안 돈스젤만 매니징 디렉터는 "인상파 화가였던 고흐의 작품은 거친 붓터치와 원색을 활용한 다양한 색감이 특징"이라며 "OLED의 생생한 컬러로 원작의 섬세한 표현력과 강력한 색채가 잘 전달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규영 LG디스플레이 전략 프로모션 디비젼 상무는 "작품이 표현하려 하는 색상이나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올레드 TV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 트랜드에 걸맞은 디스플레이"라며 "일반적인 TV의 기능을 넘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라이프 디스플레이로 OLED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는 반 고흐의 삶의 여정에 직접 들어가 그의 작품을 보고 듣고 만져보는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관객 몰입형 전세계 순회 전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테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계 테마 엔터테인먼트협회의 '테아 상'(THEA AWARDS)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