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거래일 만에 하락..주식형펀드 마이너스로 전환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지난한 주 코스피 지수 하락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약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2일~18일)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0.77%로 전주(0.69%)보다 1%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다만 연초이후 수익률은 8.3%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역대 최장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17일 하락세를 보이며 한주간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게 펀드 수익률 하락 요인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코스피가 산출된 1980년 1월4일 이후 1984년에 이어 연속 상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한 주 -0.48% 하락했다. 지난 17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상승 동력 약화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펀드 수익률 약세에 상위펀드들의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1%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NH-Amundi4차산업혁명[자](주식)A가 1.68%로 가장 높았고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C-A(1.64%),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자](주식)(C-A1)(1.26%),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2(주식)(C-A1)(1.14%).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장기소득공제[자]1(주식)C-C(0.67%) 순이었다.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29%로 전주(0.11%)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따른 신흥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미중 무역분쟁 협상 등 불확실성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브라질주식(-5.09%)은 다시 증시가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곤두박질 쳤다.

다만 상대적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A(4.16%)와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4.08%),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2.8%)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