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M터치 연중기획공연(6)] 퀸과 U2..조슈아트리와 영성·음악여행

국내 정상의 종합뉴스미디어그룹 머니투데이가 사회적 문화예술 나눔 차원에서 시작한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가 2019년 12년차를 맞아 공연&문화허브 'M터치'(회장 정현식·맘스터치 회장) 및 메가박스영종·예스코리아(회장 이충현)와 손잡고 1월부터 연중기획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의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인터엠(대표 김주봉)과 함께 직장인밴드페스티벌도 기획, 오는 6월부터 본선이 열리는 11월 2일(토) 전까지 매달 예선랠리를 이어간다. 머니투데이는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맘스터치, 메가박스영종·예스코리아, 인터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다수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기업들과 함께 음악공연 나눔을 통한 밝은 사회 만들기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편집자>


2018년, 화려하게 부활하며 가장 성공한 전설적인 두 록밴드가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세계적인 재조명을 받은 전설적인 프레디 머큐리의 영국 그룹 퀸, 그리고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록밴드 유투(U2)이다.

프레디 머큐리는 영화로 인해 사후에 부활했고, 현존 최고의 록밴드로 꼽히는 U2는 결성 41년째 해인 2018년 1억 1,800만달러의 (세전)수입을 올려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가수 1위에 등극했다(2위 콜드플레이 1억 1,500만달러, 3위 에드 시런 1억 1,000만달러, 4위 브루노 마스, 5위 케이티 페리, 6위 테일러 스위프트. 포브스 발표).

U2는 세계 음악앨범 역사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조슈아트리(The Joshua Tree)'의 발매 3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2017년부터 장기간 진행해 오면서 지난해 대박흥행을 이뤄냈던 것이다. 록 전문지 ‘롤링스톤’은 앨범 '조슈아트리'가 U2를 슈퍼스타로 끌어올렸다고 칭송한 바 있다. '조슈아트리'는 그래미 앨범상을 받은 역작이며, 이 앨범 속에 U2의 대표곡인 'With or Without You' 등 명곡들이 수록돼 있다.

'조슈아트리' 하면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모하비사막이 떠오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 일대 메마른 모하비사막에서 외롭게 자생하는 용설란과의 상록성 교목이다. 마치 성경 속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Joshua)가 하늘을 향해 기도하듯 나무마다 제각기 다양하게 뒤틀려 있어서, 과거 원주민들에게 ‘기도하는 식물’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가진 나무로 인식됐었다.

U2 '조슈아 트리' 앨범 발매 30주년 기념 2LP 표지

유투의 리더 보노(Bono)는 이 식물이 가진 영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어 앨범 타이틀을 ‘조슈아트리’로 정했고, 1986년 겨울 U2는 모하비사막에서 앨범 커버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사람과 자연, 미국 속의 아일랜드인을 주제로 한 이 앨범을 통해 유투는 뛰어난 음악성은 물론 인종차별 등 세상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인간애 및 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다. 유투는 지금까지 2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지금도 인권과 박애운동을 위한 여러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U2가 '영성 여행'을 통해 대작을 만들어냈듯이, 진화론의 다윈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홈볼트가 중남미 등지로의 '지리·자연·생태 여행'을 통해 인류에게 위대한 업적을 남겼듯이, 새로운 길이나 획기적인 작품을 기획할 때에는 '여행'이 큰 동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같은 뜻,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함께 여행함으로써 상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포부를 키워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연&문화허브 'M터치'(회장 정현식)는 매년 해외투어를 통해 상호 교감과 나눔·협력관계를 돈독히 한다. 가령, 2016년 여름에는 2만5천여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의 동포사회를 방문, 한인문화회관에서 희망나눔 공연 및 선물 전달을 통해 200여 동포들과 온정을 나누었다.

김주봉 자문위원(인터엠 대표), 문병환 단장, 이수빈 보컬로 이뤄진 M터치 공연팀이 사할린 한인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제공=M터치

오는 4월 26~30일에는 김태식 고문(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 정현식 회장(맘스터치 회장), 이충현 자문위원장(메가박스영종·예스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M터치 운영진과 월드에이드 공연팀 및 관계자 9명이 미얀마를 여행한다. 미얀마 소수부족 인타족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삶의 터전인 인레호수, 그리고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루,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인 바간을 돌아보며 곳곳에서 아담한 공연도 할 계획이다.

M터치는 이런 공동체적 나눔 협력 정신으로 3개의 음악 경연대회를 주관한다. 바로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2019 제12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메가박스영종과 함께하는 2019 제1회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 2019 제1회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이다. 3개 경연대회 모두 메가박스영종의 비영리 복합문화공간인 '스페이스184'에서 예선랠리가 연중으로 진행되며, 현재 예선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cafe.naver.com/cgsf 참조).

아일랜드 록밴드 U2가 영성 여행과 공동체 스피릿을 통해 42년째 장수하면서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섰듯이, 공동체 성격의 비영리 공연예술단체인 M터치 역시 남다른 길을 가면서 유망한 뮤지션들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오래토록 선사해가려 하는 것이다.

모하비사막에서 자생하는 조슈아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