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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몇 주 간 신규수주소식은 없는 가운데 오는 5월 7일 우리사주조합의 보호예수 해제 등의 이슈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실적과 수주에서 동시에 보여줄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이번 1.1조원 규모 FPSO를 수주하면서 더욱 선명해진 양상"이라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직후 약 1.1조원 규모 FPSO 1척을 발주처 파트너사 및 정부 승인 조건부로 아시아지역 선주 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된 계약금액은 거제조선소에서 진행할 공사에 대한 계약가격으로 밝혔고 2022년 3월 6일 야드에서 FPSO가 출항하는 일정이다.
삼성중공업 지난 3월말기준 해양생산설비 수주잔고로 2척의 LNG-FPSO와 1척의 FPU 등 총 3척에 53억달러를 확보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FPSO 1척을 추가함에 따라 해양생산설비 수주잔고는 총 4척에 약 63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건조 중인 해양생산설비는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속성과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는 추가 수주 소식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충분히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호주 및 나이지리아에서 추가 해양생산설비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동종사들 대비 해양생산설비의 안정적인 물량확보는 삼성중공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차별화 포인트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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