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세계 60개국 주름잡은 '토종 보톡스'

머니투데이
  • 민승기 기자
  • 2019.04.25 04:3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도전 '4만달러 시대', K-바이오가 뛴다]④메디톡스, 세계 유일 3종 톡신 '효과'…작년 매출 65%가 수출

[편집자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를 넘어섰다. 앞선 기술들이 후발 국가들에 빠르게 추격당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멈추지 않았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4만달러'다.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약바이오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 힘든 길이지만, 도달하면 막대한 부(富)가 보장된 여정이다.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대표 기업들과 그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image
‘국내 1호 보툴리눔톡신 박사’ 정현호 대표가 2000년 창업한 메디톡스 (422,100원 상승4300 1.0%)는 한국 미용시장을 이끄는 국가대표 기업이다. 메디톡스 앞에는 항상 ‘국내 최초 톡신 개발’ ‘세계 유일 3종 톡신 보유’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등의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다. 현재 메디톡스가 개발한 톡신은 국내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태국 등 아시아국가에서도 무한 신뢰를 받는다. 이미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메디톡스의 톡신제품이 팔리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하는 매출이 국내보다 많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2054억원의 약 65%(1334억원)가 수출로 발생했다.

◇세계 유일 3종 톡신 개발, R&D역량 입증=메디톡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말과 액상 형태, 내성의 위험을 줄인 3종의 톡신을 모두 보유했다. 특성이 각기 다른 3종의 톡신을 보유했다는 것은 그만큼 메디톡스가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췄다는 뜻이기도 하다.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 톡신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다수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출시 5년차인 2013년 이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도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는다.

메디톡스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세계 최초로 액상 제형의 톡신 ‘이노톡스’를 개발하면서다. ‘이노톡스’는 사람 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톡신들과 달리 별도 희석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액상 제형으로 개발돼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이 제품은 ‘보톡스’를 개발한 미국 앨러간에 역으로 기술수출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내성 위험을 줄인 ‘코어톡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보툴리눔톡신 단백질복합체(900kDa)에서 복합단백질을 제거하고 핵심 활성성분인 ‘신경독소’(150kDa)만 정제해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였다.

메디톡스는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3종류의 톡신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올 상반기 ‘메디톡신’의 중국 시판허가 승인을 앞뒀으며 이노톡스에 대한 임상3상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 중이다.

◇원스톱 R&D시스템으로 신성장동력 발굴=메디톡스가 톡신으로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 덕분이다. 메디톡스는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한다. 2017년에는 경기 광교에 ‘메디톡스R&D센터’도 구축했다. 지하 5층, 지상 8층, 연면적 9322㎡ 규모의 R&D센터는 임상시험을 제외한 신약개발 전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R&D시스템을 갖췄다.

메디톡스는 R&D센터를 신성장동력 발굴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120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는데 앞으로 20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톡신과 필러 외에 퇴행성 안구질환, 난치성 암, 자가면역질환 등을 치료하는 20여개 신약도 개발 중이다. 이중 가장 진행상황이 빠른 것은 ‘지방분해주사제’다. 최근 국내 임상1상을 마쳤고 올 2분기 안에 임상2상을 시작한다.

정현호 대표는 “톡신과 필러 등을 통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의약품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14~)
남기자의체헐리즘 (1/15~)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