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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쥐'에 비유한 오스트리아 부시장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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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연 인턴기자
  • 2019.04.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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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통해 이민자 하수구 쥐에 비유… 비난 커지자 부시장 사퇴 및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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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오스트리아 한 마을의 극우주의 정당 소속 부시장이 이민자를 '쥐'에 비유하는 시를 출판했다가 논란이 일자 부시장직을 내려놓았다.

미국 ABC방송은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암인(Braunau am Inn) 마을의 부시장인 크리스천 쉴허가 지역신문에 이민자를 쥐에 빗댄 시 '도시 쥐'를 발표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시에서 논란이 된 내용은 "우리는 모두 지하에 서식한다. 손님 혹은 이민자로 이곳에 침입하는 쥐 중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수용하거나 당장 나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와 "두 문화를 섞는다는 것은 (중략) 파괴하는 것과 같다"는 부분이다.

CNN은 "시가 매우 인종차별적이며 외국인에 대한 공포와 혐오를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에서 사용한 '쥐'는 나치가 홀로코스트를 통해 유대인을 핍박할 때 자주 사용했던 혐오의 프로파간다(선전)로 알려져 있다.

쉴허는 반(反) 이민주의를 내세우는 극우정당인 자유당(FPÖ) 소속이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그동안 정치에서 비주류에 머물렀으나 2017년 총선에서 들끓는 반난민 정서를 바탕으로 제1당인 우파 국민당과 연방 정부를 구성했다.

논란이 커지자 자유당 지방 분과 담당자인 어윈 슈레이너는 쉴허의 시가 당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 오스트리아 통신(APA)에 따르면 쉴허는 23일 부시장 자리를 사퇴함과 동시에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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