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보노보노' 죽전점 오픈…씨푸드 외식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26일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BONO BONO)' 죽전점을 오픈하며 씨푸드 외식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16년까지 서울 삼성점, 마포점 등 2곳에서 보노보노를 운영해 온 신세계푸드는 최근 건강 먹거리로 씨푸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마트 김포한강점 내에서 운영하던 한식뷔페 올반을 보노보노로 전환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김포한강점의 매출이 기존 매장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에 주목해 씨푸드 외식 매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도권 동남부 지역 공략을 위해 보노보노 죽전점 오픈을 결정했다.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마트 죽전점 지하 1층에 228석 규모로 오픈하는 보노보노 죽전점은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활어와 해산물로 만든 회, 초밥 등 140여개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코너와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등 식사를 제공하는 한식 코너가 강화됐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메뉴도 확충했다. 스테이크 등을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철판 코너와 피자, 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양식 코너를 운영한다.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브라우니, 타르트 등 수제 베이커리와 과일, 쿠키 등 고급 디저트 40여종도 선보인다. 매주 목·금요일 저녁에는 매장에서 생참치 해체쇼를 열어 고객이 직접 볼살, 가마살 등 참치 특수 부위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도 미국 전통 씨푸드 마켓을 콘셉트로 적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며, 가족행사, 단체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5개의 단체 룸을 구성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노보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몸에 좋은 씨푸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유통 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보노보노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