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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어록]지상욱 "의장님 '날치기'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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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어록]지상욱 "의장님 '날치기'한 거예요"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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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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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사보임 안한다는 조건에 표결" 주장…文의장에 날선 목소리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입법차장을 항의 방문했다. / 사진=이원광 기자


“의장님도 날치기 한 거에요.”(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입법차장을 항의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반대하는 뜻을 전달하면서다.

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신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을 안한다는 조건을 함께 걸어서 표결한 것”이라며 “김관영 원내대표가 ‘약속해드립니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법적 문제도 될 수 있다. 변호사도 그렇게 얘기했다”며 “우리가 문제 삼으면 문제가 되니까 그런 희생에 괜히 끼지 마시라고 의논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을 두고 “병원에 계신 분이 어떻게 답을 주신지 모르지만 결재 받았다고 하면 어떻게 되나”라며 “우리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서 여기 차장, 과장 다 걸 수 있나”라고 했다.

지 의원은 “제가 그래서 의논만 하지 말고 알려달라고 했는데 (알리지 않았다)”며 “의장님도 날치한 것이다. 신뢰관계를 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의장님을 잘못 모시는 것”이라며 “어떻게 위원회에서 얼굴을 맞대고 할지 마음의 부담이 크다”고 했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바른미래당이 제출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바꾸는 사보임 신청을 허가했다.


이날 국회 의사국장이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문 의장에게 관련 내용을 대면보고 했고 문 의장은 직접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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