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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판문점선언 기념행사 ‘반쪽’ 지적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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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공동취재단=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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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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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리허설하며 기념행사 최종점검…“북한과 공동공연 구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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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년 전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조우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내일 개최될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19.04.26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26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가 남측 단독으로 개최돼 일각에서 ‘반쪽행사’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스스로 반쪽짜리 행사라고 그렇게 해야 할 문제인가 싶다”고 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진행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 리허설에서 “처음으로 한·미·일·중 아티스트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주기 위해 멀리서 판문점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게 반쪽짜리 행사라고 해서 그렇게 끝낼 일이냐.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아니지만 행사의 취지가 부정적으로 비치는 게 맞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탁 자문위원은 우리 측의 단독행사로 진행 되는데 대해 "남북행사는 그럴 수밖에 없다. 일하는 사람들이 힘든 이유인데, 개최 여부 자체가 결정이 늦고, 개최가 결정되어도 내용과 형식을 가지고 오랫동안 합을 맞춰봐야 한다"고 했다.

북측에 참여를 건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얘기할 필요도 없이 그렇다”며 "이건 누가 봐도 남북이 같이하면 좋다"고 답했다.

'북측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것도 구상했었나'는 질문에 "하고 싶었다"며 "제가 (추진을) 하는 게 아니다. 저는 연출자로서 북측이 만약 참석한다면 어디에 넣고 싶다는 것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참석한다면 협연을 하고 싶었다. 제일 좋은 것은 협연을 하는 것"이라며 "섭외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구상까지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한 장소 5곳에 무대 마련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타카기 아야코 일본 플루티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19.04.26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타카기 아야코 일본 플루티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19.04.26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는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27일 오후 7시부터 약 50분간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행사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1년 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던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 △기념식수 △도보다리 △사열장소 △평화의 집 등 5곳에 특별 무대 공간이 마련됐다.

탁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난 군사분계선과 관련해 "이 경계를 두고 두 분이 서 계시다가 한번 건너갔다가 온 곳"이라며 "이 장소가 남북 화해의 가장 상징적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연주된다"고 했다.

도보다리에서는 바하의 샤콘느가 연주된다. 탁 위원은 "당초 10분 정도 잠깐 차 한잔하며 담소하는 일정이었는데 이야기가 길어지며 도보다리 회담이 됐다"며 "(곡이) 비장하면서도 따뜻하고, 날카롭기도 하고 여러 복잡한 감정과 표현이 있다"고 설명했다.

판문점 선언이 이뤄진 평화의 집에서는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테마인 '먼 길'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피아니스트 정재일씨의 연주로 소리꾼 한승석씨가 노래할 계획이다.

탁 자문위원은 “모든 회담이 이곳 안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가 환송공연을 보고 헤어졌던 공간”이라며 “지난해 정재일씨 연주곡이 다른 곡으로 바뀌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키(핵심)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지금 현재의 답답함과 안타까움도 이 먼 길을 꾸준히 걸어가면 결국은 그런 장강대하를 만나지 않겠냐는 그런 의미를 담아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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