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더리터,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 주목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커피전문점 더리터는 지난 11일 부산 경성대 내 건학기념관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에 제공한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커피전문점 더리터는 지난 11일 부산 경성대 내 건학기념관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에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를 무료 제공했다. /사진제공=더리터

이번 학술대회는 ‘조리‧외식 산업 일자리를 위한 융합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더리터는 경성대와 지역 인재 육성에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종호 한국조리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리‧외식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재육성방안을 산업계와 학계에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수건 경성대 총장은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및 융합적 역량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조리‧외식 분야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김대환 더리터 대표는 “산학이 함께 자리를 같이 해 주제를 발표하고 대안을 도출한다면 분명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민커피 더리터도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리터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전국 조리‧외식 학과 대학의 교수들 칭찬이 일색이다. 우성대의 A 교수는 “커피향이 너무 좋다. 저가 커피를 지향하는 경쟁사 커피브랜드보다 원두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대의 B 교수는 “이런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보기 힘들다. 오는 6월 전라도에서 진행될 외식학회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초청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브런치 카페의 업종에 따른 소비자의 선호도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논문 등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1리터’라는 대용량 크기의 컵에 커피를 담아 판매해 커피의 양뿐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인 이른바 ‘가성비갑 커피’로 고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민커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용량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더리터는 2015년 부산대점을 시작으로 3년 만에 225호 가맹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가맹점을 3호점까지 오픈하는 등 앞으로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