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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오신환 "나의 당선, 손학규도 무겁게 받아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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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 박선영 인턴 기자
  • 2019.05.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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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孫 퇴진론' 앞세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사개특위 '셀프 사보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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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오신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15일 선출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결정을 손학규 대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퇴진론'을 원내대표 출마 출사표로 던졌던 오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자강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변화와 혁신 뿐이라는 생각으로 저를 선택한 것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참패 책임과 낮은 당 지지율, 계파 분열 등에 대한 손 대표 책임론이 이어진 만큼 손 대표 퇴진을 비롯한 쇄신을 내세웠다. 그는 구체적인 대책은 의원 워크숍을 열어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당내 갈등과 분열의 봉합이라는 숙제를 안은 오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의원들과도 힘을 합쳐 자강하겠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저는 통합 과정에서 국민의당 의원들과 그래도 가장 소통하고 대화를 나눴던 사람"이라며 "제 당선으로 국민의당계·바른정당계는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김관영 전임 원내대표의 사퇴와 이에 따른 원내대표 선거의 불씨가 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사보임(위원 교체) 문제를 '셀프(self) 사보임'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서 발생한 사개특위 사보임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당사자가 저와 권은희 의원이기 때문에 의논해서 정상화의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원내대표의 일문일답.

-손 대표 퇴진을 공약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변화의 첫 걸음은 현 지도부의 체제 전환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가장 빠른 시일내 의원단 워크샵 개최하고 총의를 모으겠다. 그 이전에 손 대표를 찾아뵙고 충언하겠다. 오늘 결정을 손 대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리라 생각한다.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자강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변화와 혁신뿐이라는 생각으로 저를 선택한 것 아닌가 한다. 손 대표 사퇴 이후는 결정된 것이 없다. 한 쪽에서는 손 대표 즉각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도 말한다. 제3의 방법으로 일신해야 한다는 말씀도 한다. 지금부터 당 내 지역위원장, 구성원, 사무처분들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으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 논의를 어떻게 이끌지.
▶백혜련·권은희 의원안 두 개가 올라가 있는 기형적 형태는 처음이다. 국회사무처에 알아본 바로는 정확한 유권해석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합의가 안 될 경우 두 개 다 본회의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본회의에 법안들이 올라가기 전에 반드시 선거제뿐 아니라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모두 여야 합의할 수 있게 중심에서 역할 하겠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나 선거법 자체에 반대한다. 논의에 끌어들일 복안은.
▶한국당 입장에서 가만히 있으면 패스트트랙안이 본회의장으로 갈 텐데 방치할까? 제가 바로 찾아보고 협상하고 정치력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회가 빨리 정상화 되는 것이 먼저다. 조건 없이 대화를 통해 정상화되게 하겠다.

-사개특위 사보임 정상화 방안은 무엇인가. 본인 스스로 할 생각인가.
▶그 부분은 고민해보겠다. 절차적 개념이 훼손됐다고 본다. 당사자가 저와 권은희 의원이기 때문에 의논해보고 정상화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하겠다. 지난 '강제 사보임' 과정에 제가 반(反) 검찰개혁 세력이 됐다. 정치인생 가장 큰 오점이라 생각한다. 꼭 바로잡겠다. 간사(검·경개혁 소위원장)도 제가 원상복귀할지 제3자가 할지 결정해보지 않았다. 같이 논의해서 판단하겠다.

-선거법은 의원정수 확대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문제를 검토한다는 입장인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또 들고 나오는 것은 법안 통과 가능성을 떨어트리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틀 안에서 한국당을 참여 시켜 합의해야 선거제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개헌 문제는 어떻게 논의할 생각인가.
▶현 집권여당과 청와대가 반응해야 할 수 있는 문제다. 권력 분점화는 이뤄져야 한다. 개헌 논의는 지금 꼭 같이해서 효율적으로 된다면 고려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조차 반응하지 않는 개헌 논의를 쉽게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

-재선이라 협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국회는 각 지역 선거구를 대표해서 온 의원들이 지역 대표성을 선수로 인정받지 않는다. 원내교섭단체 대표로서 당당하게 강한 야당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 대안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겠다. 제3의 길을 제시해서 바른미래당의 길을 끌어가는 것이다. 끌려가는 제3당이 아니라 국회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겠다.

-과반 득표했지만 반대표를 던진 이들과 화합은 어떻게 할지.
▶제가 그렇게 과격하거나 극단적이거나 비합리적인 사람은 아니다. 잘 지혜를 모으겠다. 당 내 24명 의원들 선수를 확인해보니 다 합쳐서 50선이 넘는다. 24명의 두 배 이상 역할과 확장성을 내도록 중진의원들과 의논해서 당이 자강·혁신 할 수 있게 하겠다.

-청와대 회담에 손 대표가 가야하나.
▶현재 당 대표는 가야 한다. 당연하다. 극단적으로 당이 금방 깨질 것 같고 주먹다짐 할 것 같지만 정치는 그렇지 않다. 가능성의 예술이다. 순리대로 풀어갈 부분들은 그렇게 하는게 맞다.

-소위 '안철수계'와 사전 교감이 있었나. 선거 결과를 국민의당계의 분화로 봐야 할까.
▶계파 분화라고까지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생각이 다른 의원들이 있던 것이다. 창당 정신을 통해 지금 체제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우리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저를 선택한 것이다.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가 창당주로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구성원과 함께 논의해서 제대로 된 당의 모습으로 발현될 수 있게 지혜를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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