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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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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콘텐츠총괄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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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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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투자노트]

우리는 흔히 더 가지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너무 많이 가져 인생이 힘든 것일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 중에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축복’이란 것이 있다. 미국의 재무설계사 스테판 M. 폴란의 책을 요약한 글이다. 이 책은 절판돼 읽을 수 없었지만 폴란이 "버려야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8가지에 대해 왜 버려야 하는지, 어떻게 버리는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정리했다.

이것 8가지만 버리면 인생은 '행복'

1. 나이 걱정=커피를 너무 좋아했다. 하루에 7~8잔을 마셔도 거뜬했다. 밤에 잠도 잘 잤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심하게 뛰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오전에 마신 단 한 잔의 커피조차 치명적이었다. 원인을 찾던 중 깨달았다. ‘아, 나이가 들어서 그렇구나.’

사람은 태어나 나이가 들어가며 어느 순간까지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힘이 세지고 사고력이 발달하고 미성년자 딱지를 떼면 술과 담배가 허용된다. 버는 돈이 늘어나고 지위가 높아진다. 그러나 나이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그 이후부터는 기력이 쇠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직장에서 나갈 날을 세게 된다. 영역과 권한과 자유가 확대될 땐 나이 드는 것을 반기지만 더 이상 영역과 권한과 자유가 늘어날 여지가 없는데 신체 역량은 떨어질 땐 나이 드는 것이 싫어진다.

젊은 사람과 경쟁해 이기려고 하거나 젊은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다 보면 나이가 걱정거리가 된다. 나이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인생은 산에 올랐다 내려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힘들게 올랐으니 이제 여유를 갖고 기쁜 마음으로 내려올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기도 하다.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인생의 각 계절마다 각기 다른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을 뿐 인생의 사계절 사이에 절대적인 우위를 따질 수는 없다. 이 사실을 인정하면 나이 드는 것에 담담해지고 인생의 각 시기를 충만히 즐길 수 있게 된다.

2. 과거에 대한 후회=과거는 돌이키거나 수정할 수 없다. 그런데도 과거를 붙잡고 못 내려 놓으면 현재가 아니라 영영 과거 속에서 살게 된다.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에 집중하기만 해도 인생은 많이 바뀐다. ‘내가 왜 이 따위 회사에 들어와서… ’라고 후회하고 한탄할 시간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을 복되게 사는 비결이다.

3. 비교함정=사람은 행복에도, 불행에도 등수를 매기는 경향이 있다. 지위가 더 높고 가진 돈이 더 많고 더 건강하고 외모도 잘난 사람을 보면 자기 처지를 비관하다가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위안을 얻는다. 이렇듯 끊임없는 비교를 통한 서열화는 우리 인생을 흔들리게 만들고 불안하게 한다. 비교를 통한 상대평가로 자기 인생의 점수를 매기기 때문이다. 이 결과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정해진다.

비교가 아닌 다양성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인생은 한결 따뜻해진다. 사람마다 이 세상에서 각기 주어진 역할과 소명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인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꽃을 보면서 아름다움의 등수를 매기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가 더 잘났고 누가 더 못났는지 줄을 세울 수 없다. 각기 자신이 할 일을 해내며 살아갈 뿐이다.

4. 자격지심=비교함정의 결과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자신을 비하하는 자격지심과 자기가 잘났다는 교만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자격지심과 교만을 왔다 갔다 한다. 이를 피하려면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자신을 제3자 보듯 바라보며 담담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성찰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잘난 사람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못난 사람 앞에서 ‘갑질’하지 않는다.

5. 개인주의=개인주의란 용어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여기에서 의미는 남의 사생활에 관여하지 않고 내 사생활도 침해받지 않으려는 성향을 말한다. 이는 나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도 나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태도로 나타난다. 문제는 이 개인주의 성향이 심해지면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생겨도 혼자 해결하려 할 뿐 주위에 도움을 구하지 않고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어도 무관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무리를 지어 살며 도움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다. 이를 인정하면 주위의 도움으로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나의 도움으로 주위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는 선수환이 일어난다. 남에게 주저하지 말고 도와달라고 청하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은 주저 말고 도와주면 삶이 충만해진다.

6. 미루기=해야 할 일을 즉각 처리하면 인생이 가벼워진다. 하고 싶은 일은 가능할 때 빨리 하는 것이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하면 미련은 남지 않고 경험이 남기 때문이다.

7. 강박증=강박증은 무엇인가에 얽매여 그 무엇인가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 불안해지는 것을 뜻한다. 무엇인가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도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인생이 편안해진다.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순간 우리는 그 무엇인가의 노예가 된다. 마음에 좀 들지 않아도, 내 뜻대로 잘 안 돼도, 있는 현실에서 최선을 찾는 태도가 행복한 인생의 조건이다.

8. 막연한 기대함=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근거 없이 미래를 낙관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가 인생을 가치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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